그를 높이라 Prize Wisdom 잠 4:8

파키스탄 대법원, ‘아시아 비비 석방’ 반대 청원, 검토…기각하면 자유의 몸

<사진: ACN>

신성모독으로 사형선고를 받았던 아시아 비비에게 무죄를 선고한 파키스탄 대법원이 다음 주 이슬람 극단주의자들의 무죄 선고를 재고하라는 청원 검토를 1월 29일 실시한다고 미국 크리스천포스트가 24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했다. 만약 법원이 청원을 기각하면 비비는 마침내 자유의 몸으로 파키스탄을 떠나게 된다.

올해 47세로 5명의 자녀를 둔 비비는 이슬람 선지자 무함마드를 모욕했다는 이유로 무슬림 노동자들에게 고소를 당한 뒤, 사형선고를 받고 8년 동안 수감됐다. 작년 10월 무죄판결을 받았지만 이 같은 결정에 분노한 강경 무슬림들은 강력한 시위에 나섰고, 파키스탄 당국은 그녀를 보호해왔다.

강경 무슬림들은 비비를 지지하는 자들은 누구나 죽이겠다고 위협했고, 당국은 폭력 사태를 끝내기 위해 이들과 합의에 나섰으며 대법원의 재검토가 끝날 때까지 그녀를 파키스탄에 머물게 했다.

비비는 여전히 죽음의 두려움 가운데 지내고 있다고 알려져 있으며 현재 보안병력이 보호하고 있다. 비비의 자녀들은 안전을 위해 캐나다에서 거주 중이며, 서양 국가로 망명을 희망하고 있지만 불확실한 상황이다.

한편, 파키스탄의 ‘신성모독법’은 이슬람이나 무함마드를 모욕하는 누구에게나 사형선고를 내릴 수 있다. 2018년 미국 국제종교자유위원회에 따르면, 대략 40여 명 정도가 신성모독죄로 사형 또는 종신형을 선고 받았다. 파키스탄에서 신성모독죄로 실제로 사형을 당한 이들은 없지만, 1990년 이후 약 70여 명 정도가 무슬림 군중의 공격을 받고 목숨을 잃었다.

기도 | 모든 환난 중에서 우리를 위로하시는 하나님께 죽음의 두려움 가운데 지내고 있는 비비와 그의 가족을 의탁하오니 찾아가주시고 그와 여전히 함께 하시는 주님으로 인해 안식을 얻게 하옵소서. 비비의 석방을 반대하는 청원이 기각되게 해주시기를 구합니다. 비록 세상에서는 환난을 당하나 세상을 이기신 주님으로 인해 담대할 수 있습니다. 하늘소망으로 비비의 가족을 인도하셔서 고난의 때를 주의 은혜로 이기게 하옵소서.[복음기도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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