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새벽을 깨우리라 (4)
하나님과 세상 사이를 왔다 갔다 하지 말라. 마음의 닻을 내려야 한다. 마음에 선택할 의지를 주셨다. 마음을 확정하라. 수많은 논리, 미혹, 위협, 도전 그 어떤 것에도 흔들리지 않을 단(丹)마음으로 나아가라. 사울은 악을 쓰며 평생 권력의 종이 되어 살았다. 사울처럼 살지 말라! ‘나’의 주권과 ‘나’의 탐욕이 끝나는 갈보리 십자가 언덕, 거기서 나의 옛 사람을 예수와 함께 끝내고 마음을 확정하라!
확정된 마음으로 주님을 찬양하라! 마음에 결론을 내리고 이제 모든 상황 속에서 주님을 찬양하라! 우리를 두렵게 하고 낙담시키는 상황, 감정이 격동하고 의심의 구름이 밀려올 때 더 이상 상황에 휘둘리거나 씨름하지 말고 하나님께 감사와 찬양을 올리라! 의사가 ‘당신은 끝났다’고 말하는가? 아무런 희망이 없는 그 때, 의심과 두려움으로 마음이 묶이는 것이 인지상정(人之常情)이겠으나, 천하에 누가 뭐라 해도 분명히 기억하라. 목숨은 하나님께 달려 있다! 주님 허락 없이는 누구도 손댈 수 없다. 그러기에 마지막 순간까지 우리는 우리의 생명을 맡긴 주님 앞에 감사와 찬양을 올려 드릴 수 있다.
하나님의 다스림 가운데 불의한 자는 어떤 경우에도 승리하지 못한다. 하나님은 반드시 선악 간에 심판하신다. 옳고 그름을 드러내신다. 모든 거짓을 드러내시고, 의인의 진실이 승리하게 하신다. 그러기에 우리는 찬양할 수 있다.
주님은 그 어떤 두려움보다 크시다
사방팔방 둘러봐도 나를 도와 줄 이가 없을 때 나의 도움은 천지를 지으신 여호와께 있다! 복음기도동맹군들이여, 하나님 편에 서라! 십자가의 길을 걷기로 마음에 확정했기에 그 무엇이 우리를 두렵게 할 수 있는가?! 주님은 그 어떤 두려움보다 크시다! 그러기에 다윗처럼 그 나라와 영광을 구하라! “하나님이여 주는 하늘 위에 높이 들리시며 주의 영광이 온 땅에서 높임 받으시기를 원하나이다 주께서 사랑하시는 자들을 건지시기 위하여 우리에게 응답하사 오른손으로 구원하소서”(시 108:5~6) 하나님의 나라는 완전한 정의의 나라이며, 순결하고 거룩한 나라이다. 우리의 심령, 민족, 열방 안에 하나님의 나라가 임해야 한다. 그래야 억울한 눈물이 씻길 수 있고, 비뚤어진 모든 것을 바로 잡을 수 있다.
오! 주님, 이 땅을 다시 한 번만 더 거룩하게 세우셔서 온 열방을 구원할 제사장 나라가 되게 하소서! 희망이 보이지 않던 이 나라, 저주 받은 이 조선 땅, 이 민족이 복음 받아 전 세계 선교사 파송 2위 국가가 될 줄 그 누가 짐작하거나 상상이라도 했던가?! 잘났든 못났든 이 땅엔 천만 기독교인이 두 눈 시퍼렇게 부릅뜨고 있고, 6만여 교회가 있다. 아직도 복음을 선포하면 이 복음 살아내고 싶어 하는 자들이 있다. 지금이라도 우리가 돌이킨다면, 지금이라도 우리가 그의 나라와 그 영광을 구한다면, 우리의 기도는 비록 어설퍼도 주님은 우리의 기도를 들어 주실 것이다! 멋지게 기도할 줄 몰라도 주님은 우리의 신음소리조차 들어 주실 것이다!
우리는 비틀거려도 주님은 영원히 신실하시다! 우리의 사명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사명자는 사명이 끝날 때까지 절대 못 죽는다. 이 나라, 대한민국은 우리에게 맡겨진 기업이다. 말아먹을 짓만 했어도, 이 나라가 숱한 위기에도 살아남을 수 있었던 것은 하나님이 우리의 기도를 들으시고 긍휼을 베풀어 주셨기 때문이다. 두려운 상황이나 격동하는 정치판이나 여론에 휘말리는 군중이 아니라 우리의 영원한 왕 예수 그리스도께서 이 나라의 진정한 주인이시다! 주님이 이 땅을 긍휼히 여기사 다시 한 번 더 기회를 주셔서 열방을 살리는 제사장 나라로 써 주실 것을 믿는다. (2017년 3월) <계속> [복음기도신문]
김용의 선교사
(순회선교사. LOG미션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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