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의학계가 자궁이 없는 여성에게 제3자의 자궁을 이식해 임신, 출산을 하게 하는 임상연구를 추진한다고 8일 연합뉴스가 전했다.
교도통신과 아사히신문 등에 따르면 게이오(慶應)대 연구팀은 7일, 자궁이식 임상연구 계획안을 일본산과부인과학회에 제출했다.
일본산과부인과학회는 일본 이식학회와 함께 논의해 자궁이식 임상연구의 허용 기준을 연구팀이 속한 게이오대의 윤리위원회에 제시할 계획이다. 윤리위원회는 이런 기준을 토대로 임상연구 허용 여부를 최종적으로 결정한다. 이는 일본 내 첫 자궁이식 사례가 될 것이다.
그러나 자궁이식이 환자의 생명과 직결되는 것이 아니라 임신과 출산을 목적으로 한 장기 이식이기에 윤리적으로 타당한지를 놓고 논란이 예상된다. 이식이 자궁이 없는 여성의 출산을 가능하게 해줄 수 있지만, 생명을 구하기 위한 목적이 아닌데도 건강한 제3자 여성에게 메스를 들이대며 자궁을 꺼내는 것은 비윤리적이라는 것이다.
이 계획안은 선천적으로 자궁 없이 태어난 ‘로키탄스키 증후군’을 가진 여성 5명에게 모친이나 자매 등 대상 여성의 친척으로부터 제공받은 자궁을 이식하겠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연구팀은 이식 후에는 거부반응이 발생하지 않도록 면역억제제를 투여하되, 면역억제제의 부작용이 심한 것을 고려해 출산 후에는 자궁을 다시 적출할 계획이다. 이식을 한 뒤 출산까지는 2년 이상 걸릴 것으로 예상했다. 로키탄스키 증후군이 있거나 후천적으로 자궁이 적출된 일본 여성의 수는 20~30대만 5~6만 명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자궁이식은 선천적으로 자궁이 없거나 암 수술 등으로 자궁이 적출된 여성의 출산을 가능하게 하는 방법으로 미국과 유럽을 중심으로 활발히 시도되고 있다. 전세계적으로 자궁이식 사례는 54건으로, 이를 통해 13명의 아이가 태어났다.
기도 | 생명의 주관자이신 하나님. 우리를 각자의 모양대로 만드신 주님을 신뢰합니다. 지금 일본에서 자궁이식에 대한 계획이 신청되었습니다. 주님, 자궁이 없이 태어나 아기를 잉태 할 수 없는 아픔을 주님께서 아십니다. 그러하기에 이 모든 아픔과 어려움을 모두 주님께 아뢰고 주님을 믿는 믿음을 허락해주십시오. 스스로가 왕이 되어 자신의 문제를 직접 해결하려는 모든 시도를 그치게 하여주십시오. 아이를 낳지 못하는 한나가 주님을 구하고 그로인해 주님을 만나는 은혜를 입었던 것처럼, 일본과 세계의 모든 여성들이 생명의 주관자이신 하나님을 찾고 만나는 은혜를 구하는 자로 서기를 기도합니다. [복음기도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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