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정치범에 대한 첫 사형 사례될 수도
사우디에서 한 여성 운동가가 시아파의 반정부 시위에 참석했다는 혐의로 사형에 처해질 수 있다고 CNN이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국제인권단체인 휴먼라이츠워치(HRW)와 알리 아두비시 유럽 사우디 인권기구(ESOHR) 사무총장에 따르면, 이스라 알 곰감과 그녀의 남편 무사 알 하셈 등 여섯 명은 약 200만 명의 시아파 반정부 시위에 가담했다는 혐의로 기소됐고, 이달 초 사우디 검찰은 그 중 알 곰감과 알 하셈을 포함해 다섯 명에게 사형을 구형했다. 사우디는 수니파가 주도하는 국가다.
CNN은 아두비시의 발언을 인용해 이들이 받는 혐의가 적국과 연계된 테러 조직에 가담했고 시위에 참여했으며 시위 영상을 온라인상에 게재했다는 혐의를 받는다고 전했다. 그러나 HRW는 성명을 통해 이들의 혐의가 범죄와 관련이 없고 비폭력적으로 행동했다며 이들의 석방을 주장하고 있다.
아직 알 곰감과 다른 이들에 대한 형 집행 날짜는 확정되지 않았다. 사형 집행은 살만 빈 압둘아지즈 국왕의 승인이 난 후 집행될 예정이다. 다만 검찰의 구형대로 사형 선고가 내려질 경우 정치적 활동을 이유로 여성에게 사형을 집행하는 첫 사례가 된다.
기도 | 주님, 사우디에서 한 여성 운동가와 정치 운동가들이 사형에 처할 위험에 있습니다. 이슬람 종교를 가지고 국가의 힘과 권력으로 억압하는 사우디 정부를 긍휼히 여겨주옵소서. 그들이 믿고 있는 것이 얼마나 허망한 것인지를 드러내주시고, 종교라는 이름으로 악행을 저지를 수밖에 없는 그들의 실상을 깨닫고 회개하여 돌이키게 하소서. 두려움에 떨고 있을 사형 선고를 받은 자들에게 십자가에서 죽임 당하신 예수 그리스도를 생명으로 만나게 하소서. 사우디와 모든 열방의 영혼들을 흑암의 권세에서 건져내사 그의 사랑의 아들의 나라로 옮기신 주님만을 찬양합니다. [복음기도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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