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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파키스탄 펀자브 지방에서 한 기독교인 남학생이 같은 반 무슬림 학생들의 폭행으로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다고 미국 크리스천포스트가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언론은 무슬림 학생들이 샤룬 마시라는 피해 학생에게 “너는 기독교인이잖아, 살고 싶으면 감히 우리 옆에 앉지 마.”라고 협박한 데 이어 며칠 뒤 일부 학생들이 교실에서 그를 때렸고, “그는 현장에서 즉사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펀자브주 베하리에 소재한 맥모델 공립고등학교 학생들이며 용의자 학생은 체포됐다.
영국파키스탄기독교협회에 따르면, 이 사건은 마시가 지난 8월 27일 이 학교로 전학 온 지 4일째 되는 날이었다. 이들은 마시를 큰 소리로 모욕하면서 폭행했으나, 교사나 학교 관계자는 아무도 오지 않았다고 한다.
피해 학생의 아버지는 벽돌 공장에서 일하며 번 돈으로 아들의 등록금을 마련해왔다. 어머니는 “아들이 학교에서 무슬림들과 어울리지 말라는 경고를 받았다.”면서 “아이들이 아들을 ‘추흐라’(천민 계층)라고 불렀다.”라고 말했다.
그녀는 “아들은 내게 학생들에게 당했던 일을 이야기해주었고, 우리는 매일 밤 부르짖어 기도했다. 아들은 학교 폭력을 자세히 알려주었지만, 아버지가 화를 내는 것을 원치 않았다. 친구들을 염려하는 마음 때문이었다. 아들을 미워했던 아이들은 이번 사건에 대해 침묵하고 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어느 한 날 심판하실 것”이라고 말했다.
영국파키스탄기독교협회 윌슨 쵸드리 회장은 “파키스탄에서 기독교인들은 무시당하고 미움을 받는다. 이번 사건은 문화와 편향된 교육을 통해서, 소수 종교인들을 향한 미움이 어린 나이 때부터 스며들어와 있다는 것을 우리에게 일깨워준다”라고 밝혔다. [복음기도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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