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정부가 북핵 위협 고도화에 따라 경상북도 성주 주한미군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THAAD·사드) 기지에 발사대 4대를 비롯한 잔여장비를 반입키로 했다고 공개하자 중국이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다고 연합뉴스가 6일 보도했다.
연합은 사드 잔여 발사대 배치 계획을 철회하라고 고강도로 압박해온 중국은 ‘올 것이 왔다’는 기색을 보이며, 구체적으로 대응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이 선봉에 나서 그동안 한국의 사드 반대를 외쳐온 중국은 ‘강수’를 둘 것으로 보이며, 그로 인해 한중관계 악화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올해 수개월째 지속된 중국의 사드 보복으로 고전 중인 롯데그룹과 현대자동차 등 한국 기업들의 시름도 더 깊어질 것으로 우려된다.
중국 정부가 외교부와 국방부 채널을 통해 강한 톤으로 사드 배치를 비난한 데서도 강경 대응 분위기가 감지된다.
겅솽(耿爽)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엄중한 우려를 표명한다”면서 “중국 측은 한미가 중국 등 지역 국가의 안전 이익과 우려를 존중해 즉각 유관 배치 과정을 중단하고 유관 설비를 철수하기를 강력히 촉구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문재인 대통령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포함해 주요국 정상들과 릴레이 전화통화로 북핵 해법을 논의했으나, 시진핑 주석은 의도적으로 통화를 피한 것으로 전해졌다.
베이징 소식통은 “중국에서 북 핵실험은 보도 통제되는 반면 사드에 대해 지속해서 비난 보도가 쏟아지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이는 중국 당국이 북한과 한국을 보는 단적인 시각이라고 보면 된다.”고 말했다.
이런 외교적 난관 이외에 중국에 진출한 한국 기업들이 추가 보복을 당할 수 있어 더 우려된다.
중국은 지난해 주한미군의 사드 배치 결정 발표가 나온 직후부터 한국 영화와 드라마 등의 방영을 제한한 데 이어 한국기업에 대한 세무조사와 영업 정지, 그리고 중국인들의 한국 단체관광 중단 등으로 보복을 한 상태이고 지금까지도 완화된 것이 없다.
기도| 하나님, 서로 다른 생각과 불신으로 서로 대립할 수 밖에 없는 우리의 현실을 봅니다. 그 어떤 나라와 권세도 북한의 핵실험을 막지 못해 위기의 강도는 점점 거세어집니다. 이 모두 두려움 때문에 벌어지는 현실입니다. 이 두려움을 이길 수 있는 유일한 길은 진리의 편에 서는 것밖에 없습니다. 만유를 지으시고 만유 위에 계시는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통일되게 하신다고 약속하신 하나님. 우리 모두를 창세 전 계획하신 뜻대로 우리를 회복하여 주시옵소서. [복음기도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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