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에서 신앙을 이유로 기독교인을 박해한 건수가 지난해에 비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오픈도어의 통계를 인용해 데일리굿뉴스가 16일 보도했다.
오픈도어의 통계에 따르면, 2017년 상반기 동안 기독교인에 대한 희롱과 위협이 인도에서만 410건이 보고됐으며 이 가운데 상당수는 가해자가 민족주의를 추구하는 정당과 연관이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인도에서 지난 한 해 동안 박해 신고가 총 441건이 접수된 반면 올해는 1분기에만 248건, 6월 말까지는 총 410건이 접수됐다.
현지에서 조사를 진행한 담당자는 ”기독교인들이 힌두 민족주의자들에게 구타를 당하면 머리나 신체 일부분에 부상을 입는다.”며 “인도의 국민당 의원들은 정부와 사법부가 뒤를 봐주고 있어 자신들이 처벌되지 않을 거라 생각하며, 실제로도 처벌되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최근 한 보고서에 따르면, 힌두 민족주의자들은 한 전도사에게 사슬을 매달고 구타하며 소변까지 마시도록 강요하는가 하면 기독교 공동묘지가 파괴된 일도 있다.
이와 관련, 간디의 암살 배후이기도 하며 인도국민당의 모태가 된 민족의용단(Rashtriya Swayamsevak Sangh : RSS)의 대표 M.S. 골워커는 “힌두스탄에 사는 비힌두교인들은 개인의 의사와 상관없이 힌두교의 문화와 언어를 받아들이는 것이 힌두교를 존경하는 것이자 영광을 기리는 의미다. 한마디로, 힌두스탄에서 비힌두인으로 살고자 하면, 외국인으로 살거나 몸종으로 살 각오를 해야 한다.”며 “비힌두인은 여기서 아무런 권리도 없고 시민권도 없다. 인도가 하나의 종교와 문화, 그리고 하나의 언어로 통일되기를 바라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오픈도어 대변인은 ”인도가 과거에는 종교의 자유에 관용적이어서 모범적인 나라였지만 이제는 아니다. 인도를 비롯한 국제 사회가 협력해 종교가 다르다는 이유로 핍박 받는 수백만 명의 사람들이 그들의 믿음을 지킬 수 있도록 힘을 모아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어 “서로를 증오하는 것은 중단돼야 하며, 인도 경찰은 신앙 때문에 다른 사람을 해치는 행동을 금지해야 한다.”고 말했다.
기도 | 의를 위하여 박해를 받는 자가 복이 있는 이유는 천국을 얻기 때문입니다. 박해가운데 있는 인도의 교회를 축복하시고 고난 가운데서도 함께 계시는 주님을 의지함으로 승리하게 하옵소서. 위험도, 적신도, 칼도 그리스도의 사랑에서 교회를 끊을 수 없음을 선포하며 십자가의 영광을 나타내는 교회되게 하옵소서. [복음기도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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