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히말라야 접경지대에서 중국 당국이 무장 대치 중인 인도에 한치의 양보없이 단호하게 대응하자 남중국해에서 중국과 영유권 분쟁을 빚는 동남아 당사국들도 바짝 긴장하고 있다고 3일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가 보도했다.
무장 대치 중인 곳은 중국 티베트-인도 시킴-부탄 3개국 국경선이 만나는 도카라(중국명 둥랑<洞朗>·부탄명 도클람) 지역인데, 이러한 상황은 다른 곳에서 중국과 영토 분쟁을 빚는 국가들 사이에 우려를 불러일으키고 있다고 이 언론은 지적했다.
올해 아세안(동남아국가연합) 의장국이자 남중국해 분쟁당사국인 필리핀에서는 중국을 경계하는 여론과 함께 로드리고 두테르테 대통령의 친중행보에 반대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필리핀 드라살대학의 리처드 자바드 헤이다리안 교수는 “강경파들이 인도와 중국의 첨예한 대립을 계기로 중국과 영토확장주의에 어떤 식으로 대응할지에 대해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태국 쭐라롱껀대학 티티난 퐁수디락 교수는 “인도가 군사적, 경제적 수단 측면에서 전략적 깊이가 부족하지만, 일본 등 국가와 협력해 동남아 지역의 역학구도에 상당한 영향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와 관련해 미국 중미연구센터 수랍 굽타 선임 연구원은 인도가 중국의 공세에 대응하기 위해 베트남의 해군력 지원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며 남중국해 내 상황도 더 갈등이 심화할 수 있다고 관측했다.
기도 | 하나님. 죄인된 우리는 자신의 이익을 위해서라면 모든 것을 할 수 있는 자들임을 고백합니다. 우리에게는 선한 것이 없습니다. 이러한 존재됨은 국가라는 거대한 조직이 되어도 한치도 다름없는 모습인 것을 봅니다. 모든 국가들 가운데 하나님의 사랑과 정의과 공의를 나타내소서. [복음기도신문]
<저작권자 ⓒ 복음기도신문 > 본지 기사는 열방을 품고 기도하는 분들에게 사용할 수 있도록 허용하고 있습니다. 출처 [복음기도신문]을 밝히고 사용해주세요. 활용하신 분은 본지로 알려주시기 바랍니다. 연락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