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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리우에 치안인력 1만 명 투입…8500명은 군인

대통령 탄핵을 요구하는 브라질 국민들
▶대통령 탄핵을 요구하는 브라질 국민들(출처:KBS 캡처)

극심한 치안불안으로 혼란을 거듭하는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시에 1만 명 넘는 치안인력이 투입될 것으로 보인다고 연합뉴스가 29일 전했다.

연합은 하울 중기만 브라질 국방장관이 28일(현지시간) 기자회견을 통해 리우 시에 군병력 8500명을 포함해 1만여 명의 치안인력이 배치될 것이라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미셰우 테메르 대통령은 이날부터 올해 말까지 리우 주에 군병력 배치를 승인했다.

만족할 만한 수준으로 치안이 회복되지 않으면 군병력 동원 기간은 최대 내년 말까지 연장될 수 있다고 중기만 장관은 설명했다.

올해 리우 시 일대에서 총격으로 살해된 경찰관은 지금까지 91명에 달한다.

당국은 빈민가에 경찰평화유지대(UPP)라는 치안시설을 설치하고 ‘범죄와 전쟁’을 계속하고 있으나 큰 성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 현재 38개 빈민가에 설치된 UPP에서는 경찰 1만여 명이 근무하고 있다.

연방정부는 재정난을 겪는 리우 주 정부에 7억 헤알(약 2500억 원)을 지원, 실탄을 포함해 치안 관련 장비를 구매하도록 할 방침이다.

리우 주 정부 산하 공공치안연구소(ISP)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에 발생한 폭력사건으로 2942명이 숨졌다.

브라질의 이같은 혼란상은 미셰우 테메르 대통령 퇴진을 요구하는 주장이 잇따르고 있으며 대통령직 승계 1순위인 연합하원의장도 부패의혹에 휩싸여있는 것도 주요한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테메르 대통령은 지난 3월 세계 최대 규모 육류 수출회사인 JBS의 조에슬레이 바칫타 대표를 만나 뇌물수수혐의로 복역중인 에두아르두 쿠냐 전 하원의장에게 입막음용 금품을 제공할 필요가 있는 발언이 공개되면서 거센 퇴진압력을 받고 있다.

기도 | 하나님, 이 땅 어디를 봐도 하나님 나라의 정의와 공의가 드러나는 땅은 많지 않은 것 같아 보입니다. 이같은 현실에 분노하는 국민들의 목소리를 커져만 갑니다. 주님, 그러나 복음은 우리 인간의 실상이 이와 같이 본질상 진노의 자녀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이같은 위기의 때에 우리의 악함을 돌이킬 수 은혜를 주시고, 이를 위해 기도하는 주의 백성들이 곳곳에서 일어나게 하소서.[복음기도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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