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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둠 속에 비추어지는 한 줄기의 빛”

▶ 만후라 지역의 여성들(출처: 오픈도어선교회)

오픈도어선교회가 소개한 이라크에서 믿음을 지키고 있는 그리스도인들의 삶을 소개한다. <편집자>

이집트에서 믿음을 지키고 있는 현지 여성 마르타는 만후라 지역 길거리에서 노년의 기독 여성이 무슬림 젊은이들에게 무차별 폭행과 굴욕을 당했다는 뉴스를 듣고 충격을 받았다.

기독교인인 노파의 아들이 이슬람 규율을 어기고 무슬림 여성과 사랑에 빠져 도망쳤다는 이유로 마을의 엄격한 무슬림들이 극도로 분노했다. 그들은 이 남성을 찾았지만 어디에서도 보이지 않자 모든 분노를 그의 어머니에게 쏟아버렸다.

마르타는 만후라 지역에서 일어났던 이 사건에 대해 자세히 듣기 위해 그 마을의 촌장을 찾아갔다. 촌장은 마르타와 몇 차례의 이야기를 나눈 후, 그녀에게 만후라 지역 여성들에게 건강에 관련한 교육을 해 줄 수 있겠냐는 제안을 했다. 그녀는 이 일을 섬기기로 마음 먹었다.

차를 타고 처음으로 마을 안에 진입했을 때 그녀는 놀라움을 감출 수 없었다. 그곳은 옆 마을이 아닌 마치 타국 아프가니스탄을 방불케 했다. 거의 모든 남성들은 긴 수염의 무슬림 전통의 긴 복장인 흰색 잘라비아스를 입고 있었으며 여성들은 무슬림 전통의상인 부르카를 두르고 어린 여자아이들도 검은색 베일에 가려져 있었다. 옆 마을에서 온 그녀는 자신이 전혀 다른 나라에서 온 사람처럼 느껴졌다.

만후라 지역의 생활 수준은 몹시가난했고 대부분의 집이 모르타르 벽돌로 지어져 있었다. 남성들은 논밭에서 일하지만 따로 땅을 소유하고 있지 않기 때문에 매일 일당을 받으며 생활하고 있었다. 그리고 대부분의 여성들은 문맹이었으며 학교에 가지 않았다. 비록 몇몇의 교인들이 살고 있다고는 하지만 교회는 어디에도 없었다.

이런 곳에 무슬림 여성의 건강을 교육하기 위한다는 명목으로 기독 여성이 처음으로 방문한 것이었다. 여성들은 이 일에 거의 흥미를 보이지 않았다. 집 안에서 하던 일을 멈추고 밖으로 나와 수업을 듣는 것은 이들에게 힘든 일이었다. 그들은 자녀와 남편을 돌보아야 했고 집에서 외출하는 것이 쉽게 허락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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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만후라 지역 아이들에게 페이스페인팅을 해주는 모습(출처: 오픈도어선교회)

그러나 마르타는 포기하지 않았다. 그녀는 사람들과 개인적인 친분을 쌓기 위해 집집마다 방문해 사람들을 만났다. 그것은 확실히 효과가 있었다. 그 후 다시 수업을 시작하자 사람들이 하나둘 모여들기 시작했다. 처음에는 수업내용에 크게 반응하지 않았지만 적어도 그들의 눈빛에서 기독교인인 자신에 대한 궁금증이 생긴 것을 알 수 있었다. 마르타는 건강을 어떻게 지켜야 하는지, 가족을 어떻게 하면 잘 돌볼 수 있는지 등을 교육했다. 그녀는 아이들을 기른 경험담을 통해 본인이 했던 실수들을 본보기로 들며 어떻게 아이들을 기르는 것이 현명한지도 이야기했다.

만후라 지역의 대부분의 여성들은 결혼한 지 얼마 지나지 않은 젊은 여성들이었는데 어떻게 자녀들을 바르게 양육해야 하는지 몰랐다. 한 여성은 자신이 아들을 부르는데 아들이 대답을 하지 않자 화가 나서 벽돌을 집어 던져 아이 머리에 15바늘을 꿰매는 상처를 입혔다고 했다. 일부러 상처를 주려고 던진 것이라고 했다.

그 외에도 남편에게 폭행당한 이야기 등 여러 이야기가 쏟아져 나왔다. 계속되는 폭행사례들을 들으며 마르타는 얼마나 많은 폭행들이 이 만후라 지역에서 자행되고 있는지 알 수 있었다. 이를 통해 마르타는 흑암의 세력에 사로잡혀 있는 만후라 지역 사람들에게 주님의 진정한 사랑을 통한 한 줄기 빛을 전해 줄 누군가가 필요하다는 것을 느꼈다. 그녀는 만후라 지역이 복음화 될 수 있도록 지금도 기도하며 사람들을 돕고 있다. [복음기도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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