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키스탄 정부가 지난달 남부에서 수니파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IS) 조직원들에게 납치된 뒤 살해된 20대 중국인 2명을 가르친 한국인 선교사를 추방하기로 결정했다고 기독언론인 굿데이뉴스가 23일 보도했다.
이에 앞서 미국에 있는 중국계 기독 인권 비영리단체인 차이나에이드는 한국인 선교사를 구속시킨 것을 잘못된 일이라고 밝혔다.
이 단체 회장인 밥 푸 목사는 “파키스탄에서 ISIS에 의해 무고하게 살해된 2명의 중국 기독교인 교사의 죽음을 그곳의 한국 기독교 선교사들의 책임이라고 주장하는 중국의 공신 선전기관의 반응은 전적으로 잘못된 것이며 어처구니없는 것”이라고 밝혔다.
푸 목사는 “이 두 명의 중국인이 기독교 선교사라는 직함을 가지고 파키스탄에서 한국 기독교인 형제자매들과 함께 일을 했더라도 파키스탄 사람들을 향한 이들의 자기를 돌보지 않는 그리스도를 따르는 희생적인 사랑과 순교정신은 영원히 칭찬받고 기억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최근에 일어난 이 ISIS 테러 행위에 대해 국제 사회는 철저한 수사를 요구해야 하며, 파키스탄 정부는 종교와 상관없이 이 두 명의 중국인 그리고 다른 한국인들과 같은 무고한 인도적 봉사자들을 보호하기 위한 더 구체적인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GNP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