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한 여자 축구선수가 유럽국가와 친선경기에서 동성애를 옹호하는 ‘게이 프라이드’ 유니폼을 입지 않기 위해 대표팀에서 자진 탈퇴했다.
미국 크리스천포스트에 따르면, 미국 축구국가대표팀은 이달 초 열린 스웨덴과 노르웨이와의 친선경기에서 이 유니폼을 입기로 했다.
그러나 평소 기독교인으로 자신의 신앙을 숨기지 않았던 재일린 힌클 선수는 이같은 행동은 자신의 신앙에 반하는 행동이라며 대표팀 명단에서 자신을 뺄 것을 요구하고 시합에 참여하지 않았다.
재일린 힌클은 평소 트위터 등 SNS를 통해 성경 구절과 이미지를 올리며 신앙심을 드러냈다. 힌클은 자신의 트위터에 ‘골로새서 3장 23절 무슨 일을 하든지 마음을 다하여 주께 하듯 하고 사람에게 하듯 하지 말라’ 는 말씀을 인용해 “만일 사람에게 인정을 받기 위해 사는 인생이라면, 사람들이 나를 거절할 때 내 영혼은 죽음에 이르도록 황폐해질 것이다.”라고 글을 올리기도 했다.
힌클은 또 지난 2015년 미 연방대법원이 동성결혼을 합헌이라고 결정하자,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동성애를 의미하는 ‘게이 프라이드’로고를 십자가로 바꿔 “예수님은 잃어버린 영혼들과 거부되고 버림받은 사람들이 예수님을 찾고 믿기를 간절히 원하셔서 최고의 삶을 다 버리고 가장 낮은 이 세상에 오셨다.”라고 고백했다.
이 신문은 “힌클 선수의 신앙에 비춰볼 때 친선경기에 국가대표로서 뛸 수 있는 기회를 포기한 것은 당연한 일 같지만, 대단한 용기가 아닐 수 없다.”고 평가했다. [GNP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