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비아의 여름. 복잡한 대로 한편에서 검은 양복을 입은 청년이 중년의 여인에게 무언가를 건네고 있다. 고개를 돌린 여인에게서 단호한 거절이 느껴진다. 그와 대조적으로 비스듬히 보이는 청년의 옆얼굴에 간절함이 느껴진다.
무엇을 저리도 간절히 전하고 싶고, 무엇을 저리도 단호히 거절하고 싶을까. ‘복음’. 수많은 사람들에게 거절당하는 이것이 누군가에게는 생명을 거는 사명이 된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죽어야 할 나를 대신해 십자가에 생명을 내어주신 사랑. 한때는 박해자요 복음을 거절했던 자가 이 사랑에 매이면 복음은 생명이요, 전부가 된다. 그래서 바울도 이렇게 고백한다.
모든 자가 나와 같이 복음에 매인 자 되길, 오직 그리스도의 사랑에 매이길! 우리에게는 복음을 거절할 권리가 없다. 지금, 이 복음을 받아야 한다.
“바울이 이르되 말이 적으나 많으나 당신뿐만 아니라 오늘 내 말을 듣는 모든 사람도 다 이렇게 결박된 것 외에는 나와 같이 되기를 하나님께 원하나이다 하니라”(사도행전 26:29) [GNP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