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를 높이라 Prize Wisdom 잠 4:8

“현장 선교사와 교회가 한 몸임을 배우는 시간이었습니다”

2015년에 1기 용감한 정예병 파송 이야기를 처음 들었을 때 저희 교회도 파송교회로 2기 용감한 정예병을 섬길 수 있는 기회가 있길 바랬습니다.

결국 교인 세 명이 이 일에 아멘하게 하셨고 주님의 일하심을 기다리게 되었습니다. 저희 교회는 C국으로 떠나는 전성진 선교사님을 섬기게 되었습니다. 저는 C국이라는 사실에 더 마음이 쏟아졌습니다. 이제 그 땅은 제2의 고향이 된 듯 아주 그리운 나라가 되었습니다.

전성진 선교사님은 그 땅에 열방의 먹잇감이 되겠다고 했는데, 이곳에서도 동일하게 선교사님의 약속의 말씀을 믿음으로 취하게 하셨습니다. “우리가 이같이 큰 구원을 등한히 여기면 어찌 그 보응을 피하리요 이 구원은 처음에 주로 말씀하신 바요 들은 자들이 우리에게 확증한 바니(히 2:3)”

파송교회로서 기도와 물질을 함께 섬기는 일에 처음 순종하다보니 부담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교회에 허락한 재정을 감사함으로 보내게 하셨습니다. 그러면서 재정의 우선순위를 교회의 필요보다 선교비에 항상 두어야 함을 배우게 되었습니다.

좀 더 많은 재정을 보내지 못해 마음이 아려 새해에는 내 열심이었는지 선교헌금을 더 달라고 주님께 기도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내가 애써서 되는 일이 아닌 것을 알게 되면서 주님을 기대하며 나아가게 하셨습니다. 그 이후로 주님의 부르심을 따라 나아가는 선교사님과 동명교회는 한 몸이 되어 서로 사랑하게 하셨고 기쁨으로 섬기는 은혜를 주셨습니다.

기도편지가 조금 늦게 올 때면 설레기도 했지만, 동시에 주님의 일하심이 기대도 되었습니다. 기도편지를 보면서 말씀으로 인도하시는 주님 앞에 믿음으로 반응하는 선교사님의 이야기를 보며 주님을 찬양하며 기도하게 하셨습니다. 기도편지가 오면 교회의 다음세대 아이들이 먼저 기도편지를 읽어봅니다. 편지에 담긴 주님의 일하심을 보며 이 아이들도 어느새 선교사의 꿈을 꾸고 있습니다. 이런 일들을 보면서 주님이 우리 모두를 선교적 삶을 살게 하시는구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선교사님이 여러 번 아팠다고 할 때면 한 몸 된 우리가 기도로 함께 더 싸우지 못하고 더 섬기지 못해 주님께 죄송하고 부끄러워 회개하는 시간도 있었습니다. 또 연약함에 무너졌다고 할 때는 동일하게 저 또한 연약함에 무너짐을 보며 한 몸이라는 것을 더욱 알게 되었습니다.

주님의 말씀에 더욱 집중하며 주님과의 더욱 친밀한 교제로 나아갈 것을 결단하는 선교사님의 고백을 들으며, 저도 동일하게 말씀과 기도의 자리로 나아가게 되었습니다. C국 공동체에서 겪는 일은 동일하게 제가 섬기는 교회에서도 일어난 일이라 너무나 공감되어 사랑으로 덮어지는 은혜도 있었습니다.

현장의 그 바쁜 일정 가운데서도 열방의 다음세대를 위해 복음캠프를 섬기는 것을 보며, 약속의 말씀을 신실하게 이루시는 주님의 열심을 보게 되었습니다. C국에서 복음캠프를 한다는 긴급기도제목을 보았을 때는 현지 학교학생들이 복음에 더욱 집중할 수 있도록 주님께 간구했습니다.

이후 기도편지에 적혀 있었던 T국 복음캠프에서 주님이 행하신 복음의 영광을 보게 되는 것도 저에게는 너무 설레는 일이었습니다. 또 L국 복음캠프에서는 영어로 강의를 준비해야 하는 선교사님에게 부담감보다는 기쁨을 주시고, 또 장학금으로 재정을 공급하시는 하나님의 응원을 보며 함께 하나님의 영광을 누리는 감사한 시간이었습니다.

돌아보면 섬기기보다 섬김을 누리게 하신 주님께 감사합니다. 우리 세대에 주님 다시 오시는 그날의 영광을 보게 하실 주님의 열심을 찬양하며, 앞으로도 더욱 기도로 섬길 것을 고백하게 하십니다. 주님이 하셨습니다. [GNPNEWS]

김복자(동명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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