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76개국에서 314개의 언어로 성경을 번역해오고 있는 위클리프연합이 박해받고 있는 성경번역가들에 대한 기도를 당부했다고 8일 데일리굿뉴스가 보도했다. 미국 플로리다에 본부를 두고 있는 이 단체는 신변 안전상의 이유로 박해받는 번역가들의 신상은 공개하지 않았다.
위클리프연합의 회장이자 최고경영인 브루스 스미스는 “매주 박해에 관해 새로운 사실을 보고받는다. 많은 국가에서 성경번역이 영적전쟁으로 이어지고 있다. 새로운 언어로 성경 번역을 시도할 때마다 많은 장애에 부딪힌다.”는 공식 성명을 발표했다.
스미스 회장은 또 “성경번역가들은 이유 없이 체포되거나 수감되고, 잔인한 고문의 대상이 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지역사회에서 폭력에 희생되거나 목숨을 잃는 경우도 빈번히 발생한다. 이러한 피해는 번역가의 가족에게도 이어지고 있는 실정”이라고 밝혔다.
크리스천 인도주의 기구 월드헬프(World Help)의 설립자 버논 브루어 박사는 “지금처럼 크리스천 박해가 심각했던 적은 역사상 없었다. 일각에서는 지난 1세기 동안 종교를 이유로 순교한 사람이 1900년간 순교한 사람보다 많다고 주장하기도 한다. 중동과 아프리카, 아시아 지역의 박해는 매해 증가하는 추세”라고 밝혔다.
위클리프연합은 현재 400개의 새로운 언어로 성경을 번역할 계획에 있다. [GNP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