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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rize Wisdom 그를 높이라 (잠4:8) -

주님의 십자가의 초대에 참여할 자 누구인가?

지은이: 매튜 미드 / 장호익 역 지평서원 | 286쪽 | 12,000원 | 2008
지은이: 매튜 미드 / 장호익 역 지평서원 | 286쪽 | 12,000원 | 2008
지은이: 매튜 미드 / 장호익 역
지평서원 | 286쪽 | 12,000원 | 2008
매튜 미드의 「유사 그리스도인」

매튜 미드 목사는 종교개혁 이후 영국의 최고의 영적 부흥기때 사역했다. 깊이 있는 진리의 말씀이 외쳐지고 복음을 깨달은 사람들이 우후죽순으로 생겨났다. 저자는 바로 그때 ‘유사 그리스도인’이라는 메시지를 통해 외식에 빠져있는 교인들에게 선지자적 외침을 외쳤다.

당시 영국은 기독교 사회였기 때문에 태어난 사람은 곧바로 교인이 되었다. 결혼, 출산, 장례와 같이 일생의 가장 중요한 모든 일은 교회와 연관되어 있었다.

또한 자신의 선택과 상관없이 교회의 교구에 속하게 되었다. 그리하여 교회를 다니는 사람들 중 대부분은 복음에 대한 별다른 깨달음과 체험이 없이도 교회를 자신의 필수적인 부분으로 인식했고 당연히 자신을 그리스도인이라고 생각했다.

저자는 명목적인 종교생활에 머물러 있는 그들을 유사 그리스도인이라 명명하면서 이렇게 설명했다. “그들은 많은 지식을 가지고 있을 수 있다. 많은 은사를 가지고 있을 수도 있다. 수준 높은 신앙고백을 경험했을 수도 있으며 심지어 죄에 대항할 수도 있다. 은혜를 열망할 수도 있으며 말씀을 두려워하여 떨 수도 있다.

말씀을 기뻐할 수도 있으며 그리스도 교회의 일원일 수도 있다. 천국에 대한 큰 소망을 가지고 있을 수도 있고 눈에 띄는 커다란 변화를 보일 수도 있다. 신앙적인 일에 매우 열정적이며 많이 기도할 수 있다. 그리스도를 위해 고난을 받을 수도 있으며 어떤 의미에서 하나님께 부름을 받았을 수도, 하나님의 영을 받았을 수도 있다. 그는 믿음을 가졌을 수도 있으며 하나님의 백성을 사랑할 수 있다. 참된 그리스도인이 행하는 외적인 의무들을 모두 행할 수도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는 그리스도인이 되다가 만, 유사 그리스도인일 수 있다.”

자신에 대해 사형선고가 일어난 순간 십자가는 완전한 자비

그는 진리의 말씀으로 우리의 현실을 진단해 나간다. 이어 성경 전체가 분명하게 제시하고 있는 복음을 선언한다. 허물과 죄로 죽어 부패된 생명이 행하는 어떤 행위도 하나님께서는 전혀 받으실 수 없다. 하나님이 원하시는 것은 이미 그리스도 안에서 새로운 피조물이 된 존재가 완전하신 그리스도를 온전히 믿음으로 그 진리에 계속하여 나의 전부를 드리는 삶인 것이다. 하지만 유사 그리스도인의 삶을 사는 우리는 주님의 뜻과는 거리가 멀다.

유사 그리스도인들은 전심으로 복음을 받아들이지 않는다. 그러면서도 99%까지 주님께 헌신할 수 있는 사람이다. 하지만 그런 사람은 결코 그리스도인이 될 수 없다. 자신의 마음 전부가 걸려 있는 1%를 주님께 내어드리지 않았기 때문이다.

참 된 그리스도인 되기 위해서는 반드시 복음을 만나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진리의 말씀이 우리를 십자가 사형대 앞으로 끌고 가서 심판받아 마땅한 존재라는 것이 하나님 수준으로 깨달아지는 선행 작업이 분명하게 있어야 하는 것이다. 자신에 대한 사형선고가 일어나는 순간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는 말 그대로 하나님의 완전한 자비로의 초대이며 은혜라고 밖에는 표현할 수 없는 놀라운 복음이 되는 것이다.

저자는 자신의 설교에 대한 의도를 분명하게 밝힌다. ‘형식적으로 신앙고백을 하고 있는 잠자고 있는 교회를 깨우는 것과 위선자들을 분별하는 것이다.’

나도 한 교회를 담임하는 목회자로서 오늘날 명목주의와 형식주의에 물들어버린 한국교회가 얼마나 잘못된 기초 위에 서 있는지 직시하기를 바라고 있다. 주님이 교회 공동체에 세워놓은 선명하고도 높은 기준, 그리스도의 십자가에 완전한 믿음으로 죽음에 참예하여 ‘예수면 다다!’라고 당당하게 외칠 수 있는 참된 제자, 그리스도인으로 살아나길 소망한다. 흔들리지 않는 터가 되신 예수 그리스도로 생명을 얻었다면 진짜 행복한 인생으로 초대하시는 십자가의 복음 앞으로 자신의 전부를 걸고 나아가야 한다. 감히 묻고 싶다. 절망을 넘어 기쁨과 영광으로 부르시는 주님의 십자가의 초대에 전심으로 참여할 자 누구인가? [GNPNEWS]

임치운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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