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수종족 거주지역에 교회 잇달아 개척
최근 베트남에서 정부 허락으로 진행된 소수종족의 전도집회에서 수백명이 회심하며, 지역 곳곳에서 소수종족 교회가 설립되는 등 복음화 열기가 활발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소식통에 따르면, 지난해 크리스마스 무렵 하노이에서 눙족 1000명이 참석한 전도집회에서 500여명이 회심하고 예수 그리스도를 영접, 이를 지켜보던 경찰과 공무원들을 놀라게 했다.
또 D지역의 세 교회는 지난해 크리스마스 기간 중 청년들이 연합하여 지역사회를 대상으로 전도활동을 하고 또 다른 D지역에서는 쟈오족 주거지역에 예배 처소가 마련되자 몽족 성도들이 함께 연합하여 예배모임을 갖고 있다.
북부 오지에 있는 한 현지인 사역자가 최근 자신의 집을 교회로 사용하도록 내어놓고 활발하게 신앙생활을 하고 있다. 또 눙족에게도 복음이 전파되어 올해 초부터 예배가 시작됐으며, 빠텐어로 녹음된 성경자료를 통해 빠텐족에게 복음을 전하고 있다.
소식통은 이들 교회가 최소한으로 확보된 공간에서 예배를 드리고 있으며, 전기 시설 등은 아직 갖춰져 있지 않는 곳도 많다고 전했다.
한편, 이렇게 교회개척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현지인 사역자를 양성하기 위한 훈련도 구체적으로 나타나고 있다. 한 지역에는 1년 6개월 과정의 성경학교가 시작돼 20대부터 50대에 이르는 현지인 성도들을 대상으로 강도 높은 신학교육이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신학교를 섬기고 있는 H지역의 흐몽족 출신의 한 목회자는 “한국 성도들의 물질과 기도로 이 지역 부족들에게 복음이 전파되고 있다.”며, “현재 흐몽족 외에도 눙족, 빠텐족, 라찌족 등에게도 복음이 활발하게 전파되고 있다.”고 말했다. [복음기도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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