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 작가, 문학작품에 독서연령등급 도입 필요성 가져와
올해 노벨문화상을 수상한 한강 작가의 작품세계에 대해 다양한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기독단체 샬롬나비가 그리스도인은 이를 어떻게 바라봐야하는지에 대한 몇 가지 관점을 제시했다.
샬롬나비는 한강 작가의 노벨상 수상으로 한국어가 통용 가능한 국제어가 될 수 있다는 점과 한국문학이 세계문학의 중심에 진입했을 보여주는 중요한 성과이지만, 작품세계의 윤리의식은 여전히 논란이 되고 있다고 밝혔다.
한강 작가의 대표작이자 수상작인 채식주의자는 형부와 처제간 불륜 및 근친상간, 지나치게 노골적인 성적 묘사를 담은 작품이라며, 이를 “성결한 삶을 지향하는 그리스도인들에게 결코 권장할 수 없다.”고 밝혔다. 특히 청소년 권장도서로 결코 적합하지 않으며, 경기도교육청이 채식주의자를 청소년 유해도서로 지정한 것은 정당하다고 밝혔다. 아울러 노벨상 수상 여부와 관계없이 문학작품에도 영화의 19금 제도처럼 독서 연령 등급 도입의 필요성을 제기했다.
샬롬나비는 또 한강 작가가 여성의 극단적인 자기 파멸과 피해의식에 사로잡힌 왜곡된 페미니즘으로 상처받은 여성의 치유나 주체적 삶의 가능성을 고려하지 않는 등 여성의 건강한 정체성 형성에 영향을 끼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한강 작가의 편향된 역사인식도 문제로 지적됐다. 그녀의 작품은 5.18과 제주4.3사건 등 역사적 사건을 조명했으나 확인되지 않은 내용을 담아 논란을 일으켰다며, 샬롬나비는 한강 작가가 앞으로 책임있는 지식인의 모습을 보여주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샬롬나비는 끝으로 이제 기독교계는 한강 작가의 작품 세계를 넘어설 고품격 기독교 문인의 출현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며, 기독교적 세계관을 반영하면서도 세계인들이 공감할 수 있는 작품을 쓸 수 있는 기독교 문인들이 출현할 수 있도록 한국 교계가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한국 교계는 용서, 사랑, 희생과 같은 보편적 가치를 중심으로 한 문학적 상상력을 키우고, 한국 사회의 치유와 건강한 심성 개발에 기여할 수 있는 기독교 인재 양성에 힘써야 한다고 덧붙였다. [복음기도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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