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국, 구호사역 현장에서 이 땅의 회복을 선포하며
이 코너는 선교현장에 대한 동역자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현장에서 펼쳐지는 사역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현장 선교사님의 기도편지를 보내주세요.<편집자>
한번 집을 떠나면 보통 3-4일은 바깥에서 지내야 하는데 몸의 피로와 식사문제가 가장 힘들었던 것 같습니다. 그러나 홍수로 말미암아 고통 가운데 있는 사람들을 생각하면 아무것도 아니란 생각이 되어 집니다.
P국 곡창지역인 ◯◯에는 마을 곳곳이 물에 잠겨 모든 집들이 무너져 집의 형체조차 찾기 어려울 정도였습니다. 물이 빠진 뒤 집으로 돌아온 사람들은 무너진 집터 위에 구호품으로 나누어준 텐트 하나에 모든 가족이 지내고 있습니다.
이들에게 필요한 물품을 리서치하여 매트리스를 비롯하여 침구를 300 가정에 전달했으며, 또한 우리나라의 장롱과 같은 역할을 하는 썬두끄를 마을에 전달했습니다. 음식을 만들어 먹을 수 있는 재료를 나누어 줄 때는 거의 전쟁터 입니다. 지역에 따라서는 너무 혼란스러워 물품을 전달하지 못하고 돌아올 때도 있었습니다.
현재 조금씩 집을 짓기 시작했지만 대부분 모든 가정이 텐트 하나에 의존하여 살아가고 있습니다. 겨울이 시작 되면서 겨울 스웨터와 쇼올이 필요한 가운데 도움의 요청이 계속해서 들어 오고 있습니다. 아마도 한번 더 다녀와야 할 것 같습니다.
홍수 구호 사역을 하면서 더욱 마음 가운데 밀려 오는 것은 이 땅과 이 땅의 모든 백성에게 필요한 것은 그 무엇이 아니라 오직 예수생명 임을 더 확증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므로 이 땅을 향한 여러분들의 기도가 절실히 필요합니다. 여러분들의 기도를 통하여 이 땅이 회복 될 것입니다. 그렇게 기도로 함께 나아가는 여러분 한 분 한 분을 축복합니다.
OOO선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