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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롬비아, 와유나이키어 완역 성경 배포

사진 : Unsplash의 Aaron-burden

콜롬비아 성서공회가 원주민 언어인 와유나이키(Wayuunaiki)로 처음 완역된 성경 번역본을 공개하고 원주민들에게 1600권을 무료로 배포했다.

영국크리스천투데이에 따르면, 이 성경 번역본은 콜롬비아의 두 원주민 민족 집단인 와유(Wayú)족과 나사(Nasa)족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2019년 콜롬비아 국가통계청(DANE) 데이터에 따르면, 와유 민족 공동체는 콜롬비아 원주민 인구의 20%를 차지하며, 또 다른 원주민 집단인 나사 사람들은 약 12.8%를 차지하고 있다.

콜롬비아 성서공회는 “우리는 콜롬비아의 원주민 공동체와 협력해 그들의 모국어를 보존하고 하나님의 말씀을 통해 그들의 마음의 언어로 소통하는 두 가지 목표를 가지고 있다. 이러한 이유로 우리는 와유와 나사 공동체와 함께 와유나이키어와 나사 유웨(Nasa Yuwe)어로 성경을 번역하면서, 주민들과의 유대를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에 번역된 성경은 콜롬비아에서 원주민 언어로 완역된 첫 성경이다. 이번 프로젝트를 위해 성경에 대한 깊은 이해를 가진 성경 학자들, 원주민 언어를 잘 아는 번역가들, 언어학 전문가들이 참여해 성경 본래의 의미와 해석이 원주민 언어로 번역될 때 변질되지 않도록 세심한 노력을 기울였다.

와유나이키 기독교 지도자인 데인즈 에피유(Deinles Epieyú)는 카라콜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스페인어를 읽지 못하는 사람들에게 성경을 번역하는 과정이 어려웠지만, 이제 번역된 성경을 통해 도심 지역뿐만 아니라 농촌 지역의 교회에서도 이 자원을 사용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이 번역은 약 13년에 걸쳐 완성됐으며, 스페인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수천 명의 사람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환영받고 있다. 원주민 공동체는 이 번역이 영적 지원을 제공하고 공동체 관계를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와유나이키 공동체의 일원인 라몬 유리아나 에피유(Ramón Uriana Epieyú)는 “우리에게 성경 번역은 와유족의 발전과 진보를 의미한다. 이는 우리의 와유나이키 언어의 언어적 발전과 문법뿐만 아니라 영적 성장도 촉진한다.”고 말했다.

콜롬비아 성서공회의 대표인 알렉산더 고메즈(Alexander Gómez)는 “개인, 공동체, 사회 문화적 차원에서 변화가 일어날 것을 알기에 큰 보람을 느낀다. 하나님의 말씀을 모국어로 듣는 모든 와유 형제자매는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표현하시는 사랑을 경험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성서공회는 와유 공동체에 와유나이키 성경 1600권을 무료로 배포했다. 올해 안에 최소 1만 부를 제공하는 것이 목표다. 이 번역 프로젝트는 45억 콜롬비아 페소(약 15억 원)의 비용이 들었으며, 전 세계의 헌금으로 지원됐다.

와유족은 카리브해의 과히라 반도 원주민으로, 주로 콜롬비아 라과히라주 북부와 베네수엘라 줄리아주 북부 지역에 거주하고 있다. 와유족 인구의 97%가 전통 언어인 와유나이키어를 사용하고 32%는 스페인어를 사용하지만, 66%는 정규 교육을 받지 못했다. 스페인어 알파벳을 통합하려는 노력에도 불구하고 와유족은 강력한 구전 전통을 유지하고 있으며, 사회적 상호작용에서 개인적인 가치보다 집단적인 가치를 우선시한다. [복음기도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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