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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민주당 전당대회 참석자들에 무료 낙태 서비스 제공

▲ 2024년 시카고에서 열린 민주당 전국위원회(DNC). 사진: 유튜브 채널 CBN News 캡처

미국 민주당 전당대회에 참석하는 여성들에게 무료 낙태 서비스가 제공되고 있다고 CBN뉴스가 19일 전했다. 미국가족계획연맹(Planned Parenthood)은 민주당 대선 캠페인 행사에 낙태 관련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낙태 버스를 배치하고 있다.

가족계획연맹의 한 지부는 버스에서 약물에 의한 낙태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일부 낙태 지지자들은 낙태약으로 간주하는 사후 피임약을 나눠주고 있다.

무료 낙태 소식에 소셜 미디어에서 반발이 거세게 일고 있다. 미국 프로라이프 연맹(SBA Pro-Life America)은 성명을 내고 민주당 전당대회를 ‘낙태 전당대회’라고 비난했다.

프로라이프 연맹의 마조리 대넨펠서(Marjorie Dannenfelser) 회장은 “민주당의 극단주의가 명백히 드러나는 전당대회”라며 “낙태는 ‘안전하게, 합법적으로, 드물게’ 해야 한다고 주장하던 민주당의 시대는 끝났다. 오늘날의 민주당은 낙태를 강하게 지지하는 당으로 변모했다”고 지적했다.

미국 프로라이프, 민주당 전당대회를 ‘낙태 전당대회’로 맹비난

마조리 테일러-그린 하원의원(Marjorie Taylor-Green)도 소셜미디어 엑스(X)에 “이게 가짜라고 생각했는데 사실이었다. 이해하기 어렵고 정말 가슴이 아프다. 엄마가 되는 것은 가장 소중한 선물이다. 생명을 선택하세요.”라고 적었다.

민주당 전당대회에서는 낙태 찬성 시위도 벌어지고 있다. 이날 대회장에는 임신을 예방하기 위해 자궁에 삽입하는 자궁 내 장치(IUD) 모양의 ‘프리다 자궁(freeda Womb)’으로 명명된 거대한 풍선이 전시되고 있다. 또 몇몇 여성들은 낙태약으로 분장한 채 거리를 행진하며 시위를 벌였다.

민주당 대선 후보인 카말라 해리스(Kamala Harris 부통령은 낙태를 최우선 과제로 삼고 있다.

백악관 보도 자료는 해리스의 친낙태 활동을 옹호하며 “대법원의 돕스 판결 이후 부통령은 최소 16개 주에서 50회 이상의 회의를 개최하면서 수백 명의 주 의원, 주 법무장관, 의료 서비스 제공자, 종교 지도자, 학생, 낙태 반대에 대한 투쟁의 최전선에 있는 옹호자들을 모아왔다”고 밝혔다.

현직 대통령이나 부통령으로서는 처음으로 카말라 해리스 부통령은 지난 3월 미네소타의 가족계획연맹 낙태 클리닉을 둘러봤다.

해리스는 현장에서 기자들에게 “우리가 원하는 것은 대법원이 철회한 보호를조치를 다시 제자리에 두는 것”이라며 “로 대 웨이드 판결의 보호를 법으로 성문화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대넨펠서는 이 의제에 대해 “모든 사람은 카말라 해리스, 팀 왈츠, 그리고 모든 민주당 후보들에게 질문해야 한다.”고 말했다.

“당신의 예외 조항은 무엇인가? 해리스와 왈츠는 태아가 분명히 고통을 느끼는 임신 7, 8, 9개월은 물론 낙태 시도 후 아이가 살아서 태어나는 경우에도 낙태에 대한 제한을 단 한 번도 언급하지 않는다”

이에 CBN뉴스는 “친낙태 활동가들은 주 및 지역 차원에서 낙태를 법제화하는 데 진전을 이루었지만, 전국적인 차원에서 낙태를 성문화하는 것은 어려운 일”이라며 “이를 위해서는 백악관은 물론 하원과 상원을 모두 장악해야 하기 때문이다. 설사 성공하더라도 이러한 움직임은 법적인 문제에 부딪힐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복음기도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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