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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도착 한국 발 해양 쓰레기, 파란 통만 매년 4만 개

▲ 일본 쓰시마 해변의 해양 쓰레기. 사진: 유튜브 채널 MUSASHI JAPAN 캡처

한국발 해양 쓰레기, 특히 염산 통으로 추정되는 파란 통이 매년 4만개씩 일본으로 넘어가고 있다고 19일 한국일보가 전했다.

일본 쓰시마 섬 시민단체인 ‘카파(CAPPA)’에 따르면, 쓰시마 해변에는 파란 통이 엄청 많고, 회원들이 지난해 수거한 것만 1만 개가 넘는다. 카파 이사인 스에나가 미치나오(53) 씨는 “한국산 파란 통이 적어도 매년 4만 개씩 이 섬으로 흘러오는 것 같다”고 말했다.

한국일보는 파란 통의 침입은 벌써 수십 년째 계속되고 있다며, 그 이유는 한국의 김 양식업자들이 공업용 염산을 불법으로 사용했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매체에 따르면, 1994년, 한국 정부는 공업용 염산(무기산)을 유해화학물질로 규정해 김 양식 때 쓰지 못하도록 했다. 당시 적지 않은 양식업자들이 금속을 세척하고 남은 폐염산을 물에 타 잡태(양식용 밧줄에 붙어 김 성장을 방해하는 해조류들)를 제거할 목적으로 사용했다.

염산은 강한 산성 물질로 해양 생물이 죽을 만큼 강해 김 활성처리제를 사용해야 하지만 업자들은 “활성처리제를 써서는 잡태가 잘 사라지지 않는다”는 이유로 값싼 염산을 계속 사용했다는 것.

이에 매체는 불법인 염산을 사용한 증거를 인멸하기 위해 다 쓴 염산 통을 바다로 던져 이것이 해류를 타고 일본으로 떠내려왔다는 게 쓰시마 사람들이 파악한 내용이라고 전했다.

또한 매체는 우리 해경과 양식장 사정에 밝은 학자 등에 진위를 물은 결과 대부분 “일본에서 발견된 건 한국 염산통이 맞을 것”이라는 답을 얻었다고 전했다.

한편, 쓰시마 섬에는 파란 통 외에도 동·서·남해나 중국에서 떠내려온 각종 쓰레기가 이 섬 전역에서 쉽게 발견되고 있다.

쓰시마에서 태어나 평생을 살아온 토박이 주민 사카타 쇼코(44) 씨는 “어렸을 때도 해변에 쓰레기는 많았다. 그런데 최근 더 심해졌다는 걸 체감한다. 치워도 치워도 며칠 후에 보면 쓰레기가 다시 쌓여 있다.”고 말했다.

실제 통계에 따르면, 쓰시마의 해변 쓰레기는 10년 전 2만~3만m³ 정도로 추산됐지만, 이제는 3만~4만m³까지 늘었다.

매체는 쓰시마섬 해변(이쿠치하마·구지카하마·고모타하마·미우다하마) 4곳을 돌며 한국 쓰레기를 수색한 결과 부산에서 만든 생막걸리 페트병, ‘의장등록’이라고 적혀 있는 낚시 미끼통과 전남 수협 물품이라고 명시된 노란 플라스틱 바구니, 양식장에서 주로 사용하는 파란 통 등을 발견했다.

또한 한국어가 적힌 플라스틱 음료병이나 맥주병 박스, 양식장에서 쓰는 사료 비닐 등이 쉽게 발견됐다. 그 외에도 중국산 검정 부표와 장어 통발이 많았다. 장어 통발은 일본산도 있었지만 한국산 제품도 적지 않았다.

쓰시마에서 장어 유통업체를 운영하는 시마이 요시히데(46)는 “10~20년 전에는 일본 해역으로 넘어와 불법 조업하는 한국 장어잡이 배가 많았다.”면서 “자위대가 출동하면 통발이 빼곡이 달린 줄을 끊고 도망쳤는데 그때 버려진 게 아직도 바다에 쌓여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복음기도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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