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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카라과, 종교 활동 이유로 기독교인 6명 투옥

▲ 니카라과에서 종교적 신념, 활동 및 교제를 이유로 가톨릭 신자 및 주교가 수감됐다가 석방후 바티칸으로 추방됐다. 사진 : 유튜브채널 EWTN 캡처

지난해 니카라과에서 종교 활동을 이유로 개신교인 1명을 포함한 6명의 기독교인 여성들이 투옥됐다고 인터내셔널크리스천컨선(ICC)이 16일 전했다.

2023년 10월 7일 체포된 마리아 아순시온 살가도와 다른 두 명은 2023년 10월 7일 체포됐다. 이들은 니카라과 에스텔리(Esteli) 교구의 누에스트라 세뇨라 데 아순시온(Nuestra Señora de Asuncion) 본당에서 열린 종교 의식에 참석하던 중 “종교적 신념, 활동 및 교제”를 이유로 체포됐다.

에블린 길렌은 2023년 8월 5일 “종교 활동 및 표현”에 대한 혐의로 체포됐다. 길렌은 롤란도 알바레즈(Rolando Alvarez) 주교의 석방을 촉구하는 포스터를 게시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알바레즈 주교는 2022년 8월, 특정 자유는 하나님이 주신 것이라고 설교했다는 이유로 체포돼 1년 넘게 가탁 연금 또는 감옥에 수감됐다. 그는 1월 14일에 석방돼 바티칸으로 추방됐다. 기옌은 구금 중 의료 치료를 거부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델라 테세로와 가브리엘라 모랄레스는 2023년 8월 19일에 “종교 기관에 대한 탄압과 관련해” 구금됐다. 이들은 허위 정보를 유포하고 “국가 안보를 훼손했다”는 혐의를 받았지만, 결국 무혐의 판결을 받았다.

두 여성은 마리화나를 소지한 채 발견돼 마약 밀매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두 사람 모두 변호인을 선임할 권리가 거부된 것으로 알려졌다.

테세로는 마나과에 있는 예수회 중앙아메리카 대학(UCA)에서 학생회장을 지냈고, 모랄레스는 예수회 후안 파블로 2세 대학교의 학생이었다. 많은 UCA 학생들은 권위주의 정부가 추진하는 사회 보장 개혁에 반대하는 2018년 시위에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두 기독교 학교는 니카라과 정권이 주도한 가톨릭 교회와 기관들에 대한 공격이 증가하는 가운데 폐쇄됐다. 가톨릭 교회의 지도자들과 신자들은 2018년 시위대를 도왔으며, 니카라과 당국이 저지른 인권 침해에 대해 공개적으로 비판했다.

미국 하원의원 크리스 스미스(Chris Smith)는 2024년 초 시위대에 대한 니카라과 정부의 입장을 비난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스미스 의원은 “2018년 오르테가 정부가 광범위한 반정부 시위를 탄압하면서 수백 명이 목숨을 잃고, 수천 명이 부상을 당했으며, 많은 사람들의 자의적으로 구금된 이후, 수만 명의 니카라과인들이 박해를 피하기 위해 나라를 떠났다”고 말했다.

마리카르멘 에스피노사 세구라는 2023년 12월에 돈세탁 혐의로 체포됐다. 이는 오르테가 정권이 정치적 적대자를 허위로 기소하고 투옥시키기 위해 자주 사용하는 전술이다. 세구라는 3월 19일에 푸에르타 데 라 몬타냐 사역과 관련된 활동으로 10년 형과 8000만 달러(1083억 6000만원)의 벌금을 선고받았다.

이 활동은 미국에 본부를 둔 기독교 선교 단체인 마운틴 게이트웨이(Mountain Gateway)의 일부인 푸에르타 데 라 몬타냐(Puerta de la Montaña) 사역과 관련이 있다. 푸에르타 데 라 몬타냐와 관련된 11명의 목사와 복음주의 지도자들도 3월에 거짓 돈세탁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았다.

푸에르타 데 라 몬타냐와 마운틴 게이트웨이는 대규모 복음주의 행사를 조직했으며, 이 행사에는 수십만 명의 신자들이 참여했다. 이러한 행사는 권위주의 정권이 자신의 권력에 대한 위협으로 인식했을 가능성이 크다.

세구라와 마찬가지로, 푸에르타 데 라 몬타냐 사역과 관련된 마리셀라 데 파티마 메히아 루이스도 돈세탁 혐의로 8000만 달러의 벌금과 15년 형을 선고받았다.

2024년 6월에 발표된 미국 국제 종교 자유 위원회(USCIRF) 보고서는 이 라틴 아메리카 국가가 기독교인을 겨냥하고 있는 실태를 상세히 다루고 있다.

보고서는 “니카라과의 사회적, 정치적 위기는 2018년 4월 정부의 평화적 시위에 대한 폭력적 탄압으로 시작됐으며, 이는 가톨릭 신자와 개신교 신자들에게 치명적인 영향을 미쳤다”며 “정부는 처음에는 시위대에게 피난처를 제공하고 성직자들이 정부의 인권 침해에 반대의 목소리를 낸 가톨릭 교회를 겨냥했다. 정권은 권력을 강화하기 위해 개신교 공동체에 대한 점점 더 억압적인 조치를 취해왔다.”고 밝혔다. [복음기도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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