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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한반도] 기초수급자 중 41.3%가 노인… 10년 새 11.4%p 늘어 외 (8/5)

사진: Unsplash의 Sava Bobov

오늘의 한반도 (8/5)

기초수급자 중 41.3%가 노인10년 새 11.4%p 늘어

작년 기초생활보장급여 일반수급자 중 65세 이상 노인이 41.3%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보건복지부가 지난달 31일 발표한 ‘2023년 국민기초생활보장 수급자 현황’에 따르면 작년 기초생활보장급여 일반수급자는 245만 8608명이었다. 65세 이상 노인 수급자는 101만 5379명(41.3%)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체 노인 인구(973만 411명)의 10.4%(101만 5379명)가 수급자로 노인 10명 중 1명 이상이 절대적 빈곤층에 속하는 수치다. 또한 작년 수급자 중 노인의 비율은 10년 전인 2013년(29.9%)보다 무려 11.4%포인트 늘어났다. 한편 수급자 중 노인 인구가 차지하는 비율은 최근 5년간 2018년 32.8%, 2019년 35.3%, 2020년 35.4%, 2021년 37.6%, 2022년 39.7%, 2023년 41.3%로 매년 증가했다.

대출금 못 갚아 경매 넘어간 부동산, 2년째 급증전년 대비 46.1% 증가

대출금을 갚지 못해 임의경매에 넘어가는 부동산이 2년째 급증하고 있다고 연합뉴스가 법원등기정보광장의 데이터를 인용해 4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 7월 부동산 임의경매 개시결정등기 신청 건수는 총 1만 3631건(8월 3일 기준)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달(1만 983건)에 비해 24.1%, 작년 같은 달(9328건)에 비해 46.1% 늘어난 것으로 2013년 7월(1만 4078건) 이후 11년 만에 최대치다. 부동산 호황기 담보 대출을 받아 부동산을 매입한 소위 ‘영끌족’들이 높아진 이자를 감당하지 못하면서 임의경매 신청이 급증한 것으로 풀이된다. 7월 임의경매 개시결정등기 신청 건수를 지역별로 보면 경기 지역이 1639건으로 가장 많았고, 부산과 서울이 각각 759건과 639건으로 뒤를 이었다.

北, 수해로 가족 잃은 주민들 동향 감시… 슬픈 내색도 못하게 해

북한 당국이 최근 수해로 가족을 잃은 주민들의 동향을 감시하면서 슬픈 내색도 못하게 하고 있다고 자유아시아방송(RFA)이 2일 전했다. 북한 당국은 김정은 총비서가 침수현장에서 주민구출을 지휘했다는 ‘위민헌신’을 강조하며 수재민들의 말과 행동을 감시하고 있다. 평안북도 소식통은 “지난달 28일 수재민들은 가족이 홍수에 떠내려간 것에 통곡하다 감시요원에게 저지당했다”며 당국은 수재민 방에 TV와 비디오를 연결해 “최고존엄이 침수지역 인민들을 구출했다는 영상을 보게 하고 (김정은의) 인민사랑에 고마움을 갖도록 (강요)했다.”고 말했다. 평안북도 소식통은 “압록강 하류의 신의주 위화도에서 수해 피해자가 가장 많고, 다른 섬들과 의주군에서 실종, 사망자를 집계하면 1000명은 넘을 것”이라고 말했다.

해커, ‘IT 업체가장해 구직자 대상 악성코드 공격

북한 해커들이 IT 업체를 가장해 구직자들을 대상으로 악성코드 공격에 나선 정황이 포착됐다고 RFA가 2일 전했다. 사이버 보안업체 시큐로닉스(Securonix)는 최근 소프트웨어 개발자를 노리는 ‘데브#파퍼(DEV#POPPER)’라는 악성코드 공격 활동이 발견됐다고 지난달 31일 발표했다. 이 활동은 북한 해커들이 수행한 것으로 추정되며, 구직자들에 대한 면접을 가장해 소프트웨어 개발자들에게 악성 소프트웨어를 내려받게 만드는 정교한 사회공학적 해킹 수법, 소셜 엔지니어링을 이용한 것으로 보인다. 이들은 해킹 공격 방법을 지속적으로 개선해 그 효과와 범위를 확대하고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국무부 유엔 결의, 모든 운송 수단의 대북 반입 금지회원국 대북 제재 이행 독려

북한에서 지속적으로 고가의 수입 외제차가 포착되는 데 대해 미국 정부가 모든 운송 수단의 대북 반입이 금지돼 있다는 점을 지적했다고 미국의소리가 3일 전했다. 최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수해가 발생한 지역을 현지 시찰하면서 고가의 외제 수입 차량을 이용한 것이 포착됐다. 이에 국무부 대변인은 “유엔 안보리 결의는 모든 유엔 회원국이 북한에 대한 운송 차량 공급과 고급 자동차 공급을 모두 금지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고 상기시켰다. 아울러 “국제사회가 북한이 무책임한 행동을 중단하고 유엔 안보리 결의에 따른 의무를 준수하며 진지하고 지속적인 외교에 나서야 한다는 강력하고 단합된 메시지를 보내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복음기도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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