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한반도 (8/2)
피싱 범죄 급증으로 주민등록번호 변경 신청 4000건
최근 급증하는 피싱 범죄로 주민등록번호가 노출된 사람들의 주민등록번호 변경 신청 건수가 4000건을 넘어섰다고 국내언론들이 전했다. 지난달 30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보이스피싱, 신분 도용, 사기‧해킹 등 기타 재산상 이유를 들어 주민등록번호 변경을 요청한 건수가 2022년 1537건, 지난해 1942건, 올해 6월까지 1008건 등 4487건으로 집계됐다. 이중 위원회 의결을 거쳐 의결된 건수는 3324건이다. 이미 노출된 주민등록번호 때문에 전전긍긍하는 피해자들은 정부24 등 온라인을 통한 변경신청서를 제출하면 쉽게 주민등록번호 변경을 요청할 수 있다.
올 상반기 임금 체불액… 1조원
올해 우리나라 상반기 임금 체불액이 1조 원을 넘어,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고 고용노동부가 1일 밝혔다. 건설업 경기 부진에 따른 체불액이 계속 늘어나면서 역대 최대를 기록했던 작년 체불액보다도 26.8%(2204억 원) 증가했다. 올해 1~6월 체불액은 1조 436억 원으로 올해 전체로 2조 원을 넘을 가능성도 있다. 피해 근로자는 모두 15만 503명으로 작년 상반기보다 14.1%(1만 8636명) 집계됐다. 임금 체불이 계속되는 것은 무엇보다 경기 부진과 내수 부진으로 자영업자 폐업이 늘어난 것도 체불액 증가로 이어졌을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계속되는 건설경기 부진 속에 작년 건설업 체불이 전년 대비 49.2% 급증한 데 이어, 올해 상반기에도 26.0% 늘어 2478억원을 기록했다.
露 파견 노동자, 탈북민 관련 영상 시청하다 강제송환
탈북민이나 해외 파견 노동자 관련 영상을 시청하다 적발된 러시아 내 노동자들이 본국으로 강제 송환되는 경우가 속속 포착되고 있다고 데일리NK가 1일 전했다. 매체 소식통은 이달 초 볼고그라드에 파견돼 일하던 20대 후반 박모 씨가 휴대전화로 몰래 영상을 시청하다 발각돼 20일경 강제귀국 조치 됐다. 앞서 지난달 중순경에는 니즈니노브고로드에서 일하던 30대 중반의 김모 씨가 작업장 기숙사에서 몰래 휴대전화로 영상을 시청하던 중 보위원에 포섭된 정보원에 의해 신고돼 체포됐고 이달 초 조기 귀국 조치를 당했다. 소식통은 “조선(북한)은 러시아에서 탈출해 한국으로 간 경우든 일반 탈북민이든 이들의 자유로운 생활 정보가 근로자들의 탈출 시도를 유발하는 원인으로 보고 있다.”면서 “다른 외부 영상물은 조금 봐주기도 하지만 이와 관련된 영상물 시청은 가차 없이 처단해야 한다고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
北 폭우로 땔감 젖자 ‘불장사꾼’ 등장
최근 북한 북부 국경 지역에서 폭우로 압록강이 범람해 침수 피해가 발생한 상황에, 땔감이 젖은 탓에 ‘불장사’가 판치고 있다고 1일 데일리NK가 전했다. 북한 지방에는 아직도 대부분 주민 세대가 아궁이에 땔감을 넣고 불을 피워 밥을 지어 먹는데, 침수로 땔감이 물에 쫄딱 젖으면서 땔 수 없게 되자 이때다 싶게 불장사꾼들이 나타나 이동식 화로를 설치한 뒤 불을 빌려주고 돈을 받는 식으로 장사를 하고 있다는 것이다. 주민들은 씻은 쌀을 솥과 함께 불장사꾼에게 가져가 북한 돈 1500원을 내고 밥을 짓고, 일부는 국을 끓일 재료도 준비해서 돈을 내고 국을 한 솥 끓여가기도 한다는 전언이다.
北 20대 여성들, 한국 드라마, 노래 봤다는 이유로 사상투쟁회의 회부돼
지난달 초 평안남도 신양군의 한 공장에서 한국 드라마와 노래를 시청한 20대 여성 3명에 대한 사상투쟁회의가 진행됐다고 데일리NK가 지난달 31일 전했다. 매체 소식통은 신양수출피복공장의 20대 여종업원 3명이 지난달 초 중국산 노트컴(노트북)으로 한국 영상물을 시청했다는 이유로 단속돼 체포됐고, 지난달 2일에는 공장 회관에서 열린 사상투쟁회의에 회부됐다. 이날 회의 집행자로 나선 신양군 안전부장은 해당 여종업원들이 야간교대를 마친 후 낮시간을 이용해 산나물 채취를 구실로 산에 올라가 한국 영상물을 시청하고 노래와 춤 등을 따라 했다고 고발했다. 이어 군 안전부장은 이들이 공식 통로(세관)로 수입된 것이 아닌 밀수한 전자기기로 한국 영상물을 봤다면서 인터넷 봉인(차단)이 안 된 전자기기를 사용한 것 자체가 엄중한 반역 및 반동 행위라고 지적했다. [복음기도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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