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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장애인들, 의료진에 안락사 압박 받아… 평생 트라우마 남아

사진: pixabay

장애를 가진 캐나다인들이 의료진으로부터 안락사를 선택하라는 압박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라이프뉴스가 뉴욕포스트(NYP)를 인용해 26일 전했다.

몇 년 전 엘버타에서 치료를 받는 동안 안락사를 “선택하라”는 권고를 받았던 헤더 핸콕(Heather Hancock)은 치료를 받던 중 힘들었던 아침을 회상하며 “몸이 잘 움직이지 않자 병동 간호사가 나를 보더니 ‘정말 안락사를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당신은 살아있지 않다. 당신은 단지 존재할 뿐이다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핸콕은 캐나다의 공공 의료 시스템을 낭비하며 살아가는 대신 죽음을 선택하라는 제안으로 느껴져 충격을 받았다. 처음엔 잘못 들은 줄 알았던 핸콕은 간호사에게 ‘누가 당신에게 삶과 존재하는 것을 판단할 권리를 주었냐?’라고 물었다. 그러자 간호사는 “이제 당신은 이기적으로 구는군요.”라고 대답했다.

핸콕은 “하나님이 나를 이 세상에 보내셨고 나를 데리고 나가시는 유일한 분이시다”라며 “내 생명이 다른 어떤 생명보다 덜 소중하지 않다”고 말했다.

간호사는 조롱하는 듯한 표정으로 웃으며 방을 나갔고 핸콕은 그 간호사를 자신의 진료에서 제외시켰다. 그 간호사의 태도는 핸콕이 겪은 다른 간호사들과 마찬가지였다.

이에 핸콕은 NYP에 “우리는 건강한 사람보다 더 많은 의료 자원이 필요하지만, 종종 필요한 수준의 서비스를 받지 못한다. 일부 의사들은 시도조차 하지 않는다”며 안락사가 좋은 해결책으로 제시되는 경우가 많다고 설명했다.

핸콕은 “그들은 나를 세상에 아무것도 제공할 수 없는 존재처럼 인간 이하로 느끼게 한다. 의사들은 사람들의 고통을 끝내는 것으로 포장하지만 실제로는 죽이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안락사 방지 연합의 전무 이사 알렉스 샤덴버그(Alex Schadenberg)는 의사 조력자살을 옹호하는 사람들이 이를 선택사항으로 제안하면 심각한 피해를 입을 수 있다고 주장했다.

샤덴버그는 NYP에 “힘든 시기를 겪고 있는데 누군가 ‘내가 당신 상황이라면 안락사를 선택할 것’이라고 말하는 것은 도움이 되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그는 “캐나다의 거의 모든 주요 병원에는 안락사 팀이 있다. 이 팀은 각각 두 명의 의사와 두 명의 간호사로 구성되어 병원 전체를 돌아다니며 원하는 사람들에게 안락사를 제공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한다. 하지만 그들은 안락사에 대한 접근성을 제공하는 것뿐만 아니라 안락사를 판매하고 있다”고 말했다.

샤덴버그는 “안락사 팀이 들어와서 위독한 상태에 있는 아버지에게 안락사를 원하는지 물었다.”며 아버지는 안 된다고 말했지만 가족들이 커피를 마시러 아래층으로 내려갔을 때 안락사 팀이 돌아와서 아버지에게 환자에게 다시 물었다고 전했다.

그는 안락사 팀은 가족들과 함께 있었기 때문에 아버지가 아니라고 말하는 것이라고 생각했다며 “안락사라는 개념으로 사람들을 계속 괴롭히는 건 제안할 내용이 아니다. 가족들은 화가 났다”고 전했다.

또 소뇌실조(cerebral ataxia)증을 앓고 있는 로저 폴리(Roger Foley)는 온타리오 주 런던에 있는 정부 지원 시설인 빅토리아 병원의 간병인에게서 조력 자살을 하라는 압력을 받았다고 말했다.

폴리는 “그들은 내가 조력 사망을 원하는지 물었다. 나는 원하지 않는다. 병원 진료비도 하루에 1800달러가 청구될 것이라고 들었다. 이곳의 간호사들은 나에게 삶을 끝내야 한다고 말했다. 그것은 내게 충격이었다.”고 전했다.

‘당신을 만나러 갑니다’ 프로젝트의 아만다 애크트먼(Amanda Achtman)이 진행한 최근 동영상에서 폴리는 안락사 제안을 “여러 번” 받았다고 회상했다. 그는 안락사 제안을 받고 트라우마에 빠졌다며 “안락사는 항상 선택지로 존재한다. 내가 자살충동을 느낀다고 말하면 ‘병원은 삶을 끝내고 싶을 때 도와주는 프로그램이 있다’고 대답한다”고 말했다.

그는 안락사를 제안받은 일이 트라우마로 남아, 평생 동안 그 일을 회상하며 자신이 평가절하된 느낌을 잊지 못할 것이라며 그러나 “나는 내 삶을 포기하고 싶지 않다”고 전했다. [복음기도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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