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지리아에서 이슬람 극단주의자들이 기독교인 남매를 납치하고 2주 후에 소년을 풀어줬지만, 아직 10대 누나는 포로로 잡혀 있다고 인터내셔널크리스천컨선이 12일 전했다.
극단주의자 두 명은 지난 2월, 할머니 집에서 살고 있던 7세의 이삭(Isaac)과 15세의 아단나(Adanna)를 납치했다.
아단나의 변호사 아비샤그 삼보(Abishag Sambo)에 따르면, 극단주의자들은 아단나가 요구에 응하지 않으면 해치겠다고 협박했다. 납치범 중 한 명은 아단나와 동생이 함께 가지 않으면 할머니의 집을 불태우겠다고 말했다.
할머니는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 알았지만 납치범들의 협박에 아이들을 구할 수 없었다.
삼보 변호사는 납치범들이 “할머니에게 조용히 하라고 경고했고, 할머니를 제압하고 아이들을 데려갔다”고 설명했다.
납치범들은 아이들을 구금한 후 이름을 바꿨다. 이삭은 라시드(Rashid)가 되었고 아단나는 파티마(Fatima)가 됐다.
경찰에 신고가 접수되었고 몇 차례의 협상 끝에 소년은 돌아왔다. 하지만 누나는 무슬림 남성과 결혼해 이슬람으로 개종해야만 했다.
삼보 변호사는 아단나가 납치되기 전에는 교회에서 활발하게 활동했고 성가대에서 노래하는 것을 좋아했다며 “아단나가 두려움에 휩싸여 있는 것이 걱정된다”고 말했다.
삼보 변호사는 “미성년자인 어린 아이는 두려움과 생명의 위협 때문에 자신의 입장을 지킬 수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삼보 변호사는 무슬림 극단주의자들이 납치할 때 학대로 상대방을 제압하는 전술을 사용한다고 설명했다. [복음기도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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