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라오스의 캄무안 주 타해 마을에서 다음날 예배를 준비하며 기도 모임 중이던 목회자와 기독교인 등 5명이 당국에 의해 체포됐다.
인터내셔널크리스천컨선(ICC)에 따르면, 자이부아통 지역의 타해 마을 촌장과 보안 당국은 6월 22일 멈(Mum) 목사의 집에서 이들을 체포했다. 이들은 각각 24세와 40세 남성 2명과 23세, 28세, 50세 여성 3명으로, 현재 자이부아통 지역 교도소에 구금됐다.
인권 단체들은 마을 촌장이 마을 내 기독교 확산을 단속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신도들을 체포했다고 밝혔다.
멈 목사는 2019년 하나님의 치유를 경험한 이후, 그리스도를 믿게 됐으며, 최근 촌장이 취임하기 전까지 자신의 집에서 자유롭계 예배를 드리며 신앙생활을 해왔다.
그리고 2019년부터 약 40~50명의 기독교인들이 멈 목사의 집에서 기도와 예배, 교제를 위해 모였다. 전임 촌장은 이 지역에 거주하는 기독교인에 대해 관대한 편이었지만, 현 촌장인 랑(Lang)이 선출된 후 기독교인에 대한 박해가 더 심해졌다.
현재 라오스 헌법 제 30조는 라오스 국민이 “종교를 믿거나 믿지 않을 권리와 자유”를 인정하고 있다. 지난 6월말 발표된 미 국무부의 2023년 국제종교자유보고서에 따르면, 라오스 종교 지도자들은 도시 지역과 일부 지역 당국이 종교 활동을 규제하는 법률을 잘 이해하고 있지만 농촌 지역에서는 종교 자유에 대한 부적절한 제한이 여전하다고 소개했다. [복음기도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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