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역에 대한 휘터커의 논거와 특히 성경을 읽기의 중요성에 대해서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휘태커는 성경을 읽는 사람이나 듣는 사람이나 할 것 없이 모든 하나님의 사람은 영적인 이득을 얻어야 한다고 강력하게 주장했습니다.
휘태커는 자신의 주장 근거로 신명기의 세 구절을 들었습니다. 신명기 3:11-13에서 모세는 제사장들에게 모세의 율법을 7년마다 맞는 초막절에 읽으라고 명했습니다.
또한, 신명기 17:18-20에서 이스라엘의 미래의 왕들은 직접 손으로 모세의 법의 사본을 ‘필사하라’는 명령을 받았습니다. 그들은 또한 하나님을 두려워하고, 율법에 순종하며, 이스라엘 백성들을 정중하게 대할 수 있도록 그것을 읽으라는 명령을 받았습니다.
마지막으로, 신명기 6:6-9에서 이스라엘 백성들은 모세의 율법을 마음속에 두라는 명령을 받고, 모세의 율법을 가르치고, 정기적으로 토론하고, 심지어 집 문설주와 바깥문에 기록해야 했습니다.
휘태커는 이 말씀을 통해서 하나님께서 자신의 백성, 이스라엘에게 말씀을 계시하셨고 그들이 이 말씀을 인지하여 순종하기를 원하셨다고 결론 내렸습니다. 이는 율법이 왕과 제사장으로부터 자신의 자녀를 가르칠 가정의 리더까지 모든 사람이 읽을 수 있도록 기록 되었기에 가능한 일이라는 사실에 근거한 결론이었습니다.
또한 휘태커는 신약 성경의 요한복음 5장 39절의 예수님의 말씀을 “성경을 연구하라”라는 의미로 생각했습니다. 휘태커는 우리 주님의 이 말씀을 서기관과 바리새인과 같은 교육받은 학자들만 말씀 공부를 해야 한다는 권유로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무학자나 문맹자나 할 것 없이 같이 성경을 배우고 공부하는 일에 초대 받았던 것은 그들도 역시 구원과 하나님의 나라를 구했기 때문입니다.
요한복음 5장 39절에 있는 예수 “성경을 연구하라”는 말씀은 휘터커가 한 모든 사역의 중심이라는 점은 주목할 만한 가치가 있습니다. 그는 700페이지 분량의 작업을 이 말씀을 설명하면서 시작하였고 스물네 번이나 이 말씀을 인용했습니다.
세 번째 논거에서 그는 성경의 말씀을 이해할 때에만 유익하는 논리를 개진하면서 첫번째 논거의 발판을 세웠습니다. 그는 바울이 고린도전서 14:1-33에서 신자들은 모두 회중에게 덕을 세우기 위해서 같은 언어로 예배 드려야 한다고 말한 것을 지적했습니다. 휘태커는 공공장소에서 성경을 읽는 것이 고린도전서 14의 말씀에 부합하는 영적인 유익을 세우기 위해 신자들이 이해하는 언어로 이루어져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 두 가지 점을 바탕으로 그는 신자가 함께 혹은 가족 단위로 혹은 개별적으로 성경을 자유롭게 읽을 수 있도록 성경을 각 지역의 언어로 번역 해야만 한다고 결론을 내렸습니다. [복음기도신문]
아론 쉬라이오크(Aaron Shryock) | 그레이스투코리아 칼럼니스트
GTK칼럼은 우리 삶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을 성경의 말씀에서 답을 찾고자 하는 미국 그레이스커뮤니티교회의 존 맥아더 목사와 GTK 협력 목회자와 성도들이 기고하는 커뮤니티인 Grace to Korea(gracetokorea.org)의 콘텐츠로, 본지와 협약을 맺어 게재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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