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열방* (7/1)
동남아, 중국 관광객 겨냥 카지노 산업 붐
중국의 도박 단속의 여파로 동남아에서 중국 관광객들을 겨냥한 카지노 산업이 붐을 이루고 있다고 연합뉴스가 지난달 29일 영국 시사주간지 이코노미스트를 인용해 전했다. 최근 동남아 각국에서는 새로운 카지노가 속속 들어서고 있다. 도박이 합법인 필리핀에서는 현재 카지노 43곳이 운영 중이며, 당국은 매년 최소 1개의 새 카지노 리조트가 지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도박이 불법인 무슬림 국가 말레이시아에서도 외국인용 카지노가 있는 ‘리조트 월드 겐팅’이 관광지로 큰 인기를 끌자 정부는 두 번째 외국인용 카지노 허가를 검토 중이다. 싱가포르 정부는 2010년부터 영업해 온 카지노 복합 리조트 2곳의 허가를 연장했으며, 캄보디아에서는 허가받은 카지노가 2021년 101곳에서 2023년 174곳으로 늘었다. 소식통은 여기에 베트남‧미얀마‧라오스의 카지노까지 합하면 동남아 지역의 카지노는 현재 약 350곳에 이른다고 전했다.
나이지리아, 자살폭탄 테러로 최소 18명 사망
서아프리카 나이지리아에서 지난달 29일 자살폭탄 테러로 추정되는 연쇄 폭발이 일어나 최소 18명이 사망했다고 연합뉴스가 지난달 30일 로이터‧AFP 통신을 인용해 전했다. 현지 지역 당국에 따르면 북동부 보르노주에서 결혼식장과 병원, 장례식에서 폭발이 잇달아 최소 18명이 숨지고 42명이 중상을 입었다. 주 당국자는 이 연쇄 공격이 여성 용의자들에 의한 자살 폭탄 테러라며 이들이 결혼식장, 병원, 장례식장을 각각 따로 공격했다고 밝혔다. 보르노주 경찰 대변인은 아이를 등에 업은 여성이 결혼식장에서 폭탄을 터뜨렸다고 전했다. 특히 용의자들은 앞선 결혼식장 테러로 인한 사망자들의 장례식장을 또 공격한 것으로 알려졌다. 확인된 사망자 18명 중에는 어린이와 임산부도 포함됐다고 주 당국자는 전했다.
美 장로교, ‘차별 금지 정책’에 성적 지향‧성 정체성 추가 검토 중
미국장로교(PCUSA)가 안수를 받으려는 사람들에 대해 차별 금지 정책에 성적 지향과 성 정체성을 추가하는 법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지난달 27일 미국 크리스천포스트에 따르면 POL-01 또는 ‘올림피아 서곡’으로 알려진 이 법안은 미국장로교 장정을 개정하여 F-1.0403에 있는 차별 금지 문구에 성 정체성과 성적 지향을 포함하도록 한 것이다. 현행법은 F-1.0403은 “하나님께서는 인종, 민족, 나이, 성별, 장애, 지리 또는 신학적 신념과 관계없이 세례를 통해 사람들을 연합시키신다”며 “PCUSA는 회원 교회와 모든 교인에게 예배, 다스림 및 새로운 삶에 대한 온전한 참여와 대표권을 보장해야 한다”고 밝히고 있다. POL-01은 또한 안수 기준에 초점을 맞춘 G-2.0104b를 개정하여 차별 금지 정책을 준수하는 것이 안수받은 목회자들의 필수 요건이 되도록 할 것이다. 해당 안건은 최근 정치위원회 단계를 통과했으며, 7월 초 유타주 솔트레이크시티에서 열리는 제226회 총회에서 심의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민주콩고 반군, 동부 카냐바용가 마을 점령
콩고민주공화국(민주콩고) 동부에서 반군이 카냐바용가 마을을 점령했다고 연합뉴스가 지난달 29일 알자지라 방송을 인용해 전했다. 동부 노스키부주 분쟁 지역의 최북단에 위치한 카냐바용가 마을이 전날 저녁부터 투치족 반군 M23의 수중에 들어갔다. 이 마을을 두고 지난 2주간 M23은 정부군과 치열한 교전을 벌였다. 카냐바용가는 노스키부주 북부 상업 중심지인 부템보와 베니로 가는 길목에 있는 요충지라고 AFP 통신은 전했다. 민주콩고 동부에서는 M23, 연합민주군(ADF) 등 120여 개 무장단체의 준동으로 불안한 정세가 이어지고 있다. 소식통은 특히 르완다 집권 세력과 같은 부족인 투치족으로 구성된 M23은 수년간의 휴면기를 거쳐 2021년 11월부터 동부에서 무장 공격을 재개하고 지난해 3월부터 공세를 강화하고 있다고 전했다.
우크라이나, 러시아 공격에 12명 사망
러시아가 지난달 29일 우크라이나 전역을 공격하면서 최소 12명이 사망했다고 연합뉴스가 지난달 30일 AP통신을 인용해 전했다. 우크라이나 당국은 러시아의 공격으로 전역에서 최소 12명이 사망했고 이 가운데 4명의 어린이가 포함됐다고 전했다. 이날 우크라이나 자포리자주 빌니안스크 마을에 러시아 미사일이 떨어져 어린이 2명을 포함한 7명이 사망했다. 또한 어린이 4명을 비롯해 18명이 다쳤다. 이번 공격은 휴일 한낮에 주민들이 여가시간을 보내는 도심을 겨냥해 민간인 인명피해가 컸다. 앞서 드니프로의 한 아파트에서는 28일 밤 미사일 공격으로 1명이 숨지고 7개월 난 여아를 포함해 12명이 다쳤다. 이번 공격은 러시아가 1000km 전선을 따라 공격을 확장하고 있는 가운데 발생했다. [복음기도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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