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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이브더칠드런 “부르키나파소 아동 21만명 기아 위기”

▲ 수업듣는 부르키나파소 아동들. (세이브더칠드런 제공=연합뉴스 사진)

국제아동권리 비정부기구(NGO) 세이브더칠드런은 7월부터 시작되는 우기를 앞두고 기아 위기에 직면한 부르키나파소 아동에 대한 긴급 식량 지원을 촉구했다.

세이브더칠드런은 29일 “오랜 기간 분쟁으로 인한 불안한 안보, 극단적인 기후와 춘궁기, 식량 가격 상승이 겹치면서 서아프리카 사헬(사하라 사막 남쪽 경계 지역)의 부르키나파소의 식량 위기가 심각하다”고 밝혔다.

이어 “통합 식량 안보 단계 분류 (IPC) 4단계인 ‘긴급’ 수준의 기아에 놓인 아동 수가 현재 4만명 미만에서 약 5배 급증해 21만명에 달할 것”이라며 “그중 3분의 2는 분쟁 중인 사헬과 북부 지역에 거주한다”고 덧붙였다.

세이브더칠드런에 따르면 부르키나파소는 2015년부터 극단적인 폭력행위가 자주 발생하고 있고, 올해 2월 북부 국경 마을에서 테러 공격이 발생해 주민 15명이 사망하기도 했다.

분쟁이 심화해 교육 시설 3천5백여 곳이 문을 닫으면서, 아동들이 급식으로 끼니를 해결하기도 어려워졌다.

5세 미만 아동 48만명과 임산부 및 수유부 13만1천500명이 급성 영양실조에 걸렸고, 이 중 11만3천명이 급성 중증 영양실조 상태다.

브누아 델사르트 세이브더칠드런 부르키나파소 사무소장은 “국제사회는 부르키나파소를 위한 지원을 긴급히 확대해야 한다”며 “기후 변화에 대한 대응도 강화해야 한다”고 호소했다.

세이브더칠드런은 1982년부터 부르키나파소에서 활동하면서 보건, 교육, 아동보호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13개 지역 중 8곳에서 영양실조와 식량 불안정을 해결하고, 여아의 학교 등록 등 아동 권리를 확대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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