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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열방] 美, 대마초 이용자 음주 인구보다 많아 외 (5/25)

사진: Unsplash의 Alexander Grey

오늘의 열방* (5/25)

美, 대마초 이용자 음주 인구보다 많아

미국에서 매일 또는 거의 매일 대마초에 손을 댄다고 응답한 사람이 같은 빈도로 술을 마신다는 사람보다 많아진 것으로 조사됐다고 24일 연합뉴스가 전했다. 카네기멜론대의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2022년 미국의 연례 ‘약물 사용 및 건강에 관한 전국 설문조사’에서 대마초를 매일 또는 거의 매일(월 21일 이상) 이용한다고 답한 사람은 1770만 명으로, 알코올(술)을 이 정도로 섭취한다고 답한 사람의 수(1470만 명)를 역대 처음으로 앞질렀다. 이보다 30년 전인 1992년의 같은 조사에서는 매일 또는 거의 매일 술을 마신다는 사람이 890만 명으로, 같은 빈도로 대마초를 이용한다고 밝힌 사람 90만 명보다 10배 가까이 많았다. 보고서는 매일 또는 거의 매일 대마초를 이용한다는 사람의 수가 30년간(1992∼2022년) 90만 명에서 1770만 명으로 19.7배 증가했다고 밝혔다.

파키스탄, 낮 기온 ‘49전국서 수백 명 열사병

파키스탄 일부 지역의 낮 최고기온이 23일 섭씨 49도로 치솟았다고 EFE통신을 인용, 23일 연합뉴스가 전했다. 사르다르 사르파라즈 기상청장은 “이 같은 열파가 이달 들어 두 번째”라며 “지난달 파키스탄에서 60년 만에 가장 많은 강우량을 기록한 데 이어 열파가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지난달 파키스탄의 많은 지역에서 폭우와 우박으로 수십 명이 숨지고 다른 수십 명이 부상했으며 농작물 피해가 컸다. 사르파라즈 청장은 “열파에는 육체노동자가 가장 취약하고 누구든지 햇빛에 장기간 노출되면 위험해질 수 있다.”고 외출 자제를 권고했다. 이날 파키스탄 전역 병원에서는 열사병 환자 수백 명이 치료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파키스탄에서 인구가 가장 많은 펀자브주에서는 모든 학교가 오는 25일부터 31일까지 임시 휴교령을 내렸다.

파푸아뉴기니, 대형 산사태주민 100여 명 사망

남태평양 섬나라 파푸아뉴기니의 고지대 마을에서 24일 대규모 산사태가 발생해 100여 명의 주민이 사망한 것으로 보인다고 호주 ABC방송을 인용해 연합뉴스가 전했다. 산사태는 24일 오전 3시께 파푸아뉴기니 수도 포트모르즈비에서 북서쪽으로 약 600㎞ 떨어진 엥가주(州) 고지대 오지에서 일어나 여러 마을을 덮쳤다. 피터 이파타스 엥가주 주지사는 “주민 생명과 재산에 피해를 준 대형 산사태가 발생해 6개 이상의 마을이 산사태 피해를 입었다.”며 “이는 전례 없는 자연재해”라고 말했다. 엥가주 당국은 의사와 군경, 유엔기구 회원 등으로 구성된 비상대응팀을 현장에 급파해 구조 및 수습에 나섰다.

누벨칼레도니, 소요 사태 12일째… 총 7명 사망

남태평양 프랑스령 누벨칼레도니(영어식 국명 뉴칼레도니아)에서 12일째 소요 사태가 이어지는 가운데 24일 오후 48세의 남성이 경찰의 총에 맞아 사망했다. 이날 검찰은 성명에서 “경찰들이 차를 타고 이동하던 중 약 15명으로 이뤄진 그룹의 공격을 받았다.”며 “이 과정에서 경찰관 한 명이 물리적 충돌에서 벗어나기 위해 총을 쏜 것으로 추정된다.”고 경위를 설명했다. 검찰은 총을 쏜 경찰관이 경찰에 연행됐으며 공무상 과실치사 혐의에 대한 수사가 시작됐다고 덧붙였다. 누벨칼레도니에서는 프랑스 정부의 유권자 확대안에 반대하며 지난 13일부터 원주민 카나크족을 중심으로 소요가 발생했다. 이 과정에서 현재까지 민간인 5명과 헌병 2명 등 총 7명이 사망했다.

덴마크, 교도소 과밀 문제로 코소보에 감방 임대 계약 승인

발칸반도 소국 코소보 의회가 2021년 덴마크와 맺은 ‘교도소 감방 임대차 계약’을 23일 승인했다고 로이터통신을 인용, 24일 연합뉴스가 전했다. 코소보 의회는 이날 덴마크에 교도소 감방 300실을 임대하는 법안을 표결에 부쳐 전체 120명 중 84명의 찬성으로 가결했다. 이에 따라 코소보는 교도소 감방 300실을 임대하고 덴마크에서 향후 10년간 2억 1000만 유로(약 3107억 원)를 지원받게 됐다. 덴마크 측은 형기를 마치고 강제 추방될 예정인 비유럽연합 수감자를 코소보 교도소로 보낼 방침이다. 자국 내 교도소 과밀로 고민하는 덴마크와 외부의 경제적 지원을 희망하는 코소보의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졌다. 덴마크의 수감자 수는 2015년 이후 20% 가까이 급증해 교도소 수용률이 100%를 넘어섰다. 유럽에서는 앞서 노르웨이와 벨기에가 교도소 과밀 해소를 위해 네덜란드의 교도소 감방을 임차한 전례가 있다. [복음기도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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