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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열방] 아프간, 홍수로 최소 50명 사망… 주택 2000채 파손 외 (5/20)

▲ 아프가니스탄 중부 바글란주에 발생한 홍수로 마을 주택들이 파손됐다. 사진: 유튜브 채널 NBC News 캡처

오늘의 열방* (5/20)

아프간, 홍수로 최소 50명 사망… 주택 2000채 파손

아프가니스탄 중부에서 폭우로 인한 홍수가 발생해 최소 50명이 사망했다고 18일 로이터통신을 인용, 뉴스1이 전했다. 아프간 중부 고르주의 정보 당국자는 주택 2000채가 완전히 파괴되고 4000채가 부분적으로 파손됐으며 2000개 이상의 상점이 물에 잠겼다고 전했다. 그는 폭우가 17일부터 쏟아지기 시작해 홍수가 일어났고 이 지역으로 통하는 주요 도로가 대부분 차단됐다고 설명했다. 아프간은 자연재해에 취약한 국가로 꼽힌다. 지난주에는 아프간 북부의 마을에서도 폭우로 인한 홍수가 일어나 315명이 숨지고 1600명이 부상했다.

美 시카고, 친팔레스타인 시위대 캠퍼스 건물 점거후 퇴거

미국 시카고대학교에서 가자전쟁 반대 시위대가 캠퍼스 건물을 점거했다가 경찰의 진입으로 퇴거한 사건이 발생했다고 미 뉴욕타임스를 인용, 연합뉴스가 19일 전했다. 17일 친팔레스타인 시위대는 시카고대 정치연구소 건물 연구실에 머무르고 있던 하이디 하이트캠프 전 상원의원에게 건물 밖으로 나갈 것을 요구했다. 경찰이 진입하자 시위대는 창문을 통해 피신하면서 점거 사태는 일단락됐다. 제레미 마니어 시카고대 대변인은 “시위대가 건물 입구를 봉쇄했고, 대학 기물을 파손했으며 경찰의 해산 명령을 무시했다.”고 밝혔다. 이날 펜실베이니아대(유펜) 캠퍼스에서도 시위대가 캠퍼스 건물을 점거했으나 경찰이 진입했고 이 과정에서 19명이 연행됐다. 이 중 6명은 유펜 학생이었지만 나머지는 학생이 아니었다.

말레이시아, 경찰서 테러 발생… 사망 2명·부상 1명

말레이시아 남부 조호르주 울루띠람 지역 경찰서에서 이슬람 원리주의 무장단체 제마 이슬라미야(JI) 소행으로 추정되는 테러가 발생해 경찰 2명이 숨지고 1명이 다쳤다고 베르나마통신 등을 인용, 연합뉴스가 18일 전했다. 테러범은 경찰 1명을 칼로 찌르고 총기를 빼앗아 다른 경찰에게 총격을 가한 후 현장에서 사살됐다. 경찰은 범인의 집에서 JI 관련 문서가 발견됐고 그의 아버지도 JI 조직원이었다고 밝혔다. 알카에다와 연계된 JI는 동남아 이슬람 통합국가 건설을 목표로 결성된 이슬람원리주의 단체로, 각종 테러의 배후 조직으로 꼽힌다. 지난 2002년에는 202명의 목숨을 앗아간 인도네시아 발리 나이트클럽 폭탄 테러를 일으켰다. 경찰은 조호르주에서 JI 조직원으로 의심되는 20명을 추가로 확인해 추적 중이다.

파키스탄, 뎅기열로 14명 사망

파키스탄 남부 발루치스탄주 투르바트 지역에서 최근 두 달 새 열대성 전염병인 뎅기열로 최소한 14명이 사망했다고 현지 일간 돈을 인용 19일 연합뉴스가 전했다. 또 같은 주(州) 내 케치 지역에서는 올해 들어 2만 4552명이 뎅기열 검사를 받아 5329명이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현지 의료진은 설명했다. 매체는 뎅기열 바이러스 감염에 따른 인명피해가 커짐에도 보건당국은 비상사태를 선포하지도 않고 환자들에 대한 적절한 치료시설도 제공하지 않았다는 지적이 나온다고 전했다. 뎅기열 환자인 무바라크 발로치는 “대부분 환자가 정부 및 사립병원 내 치료시설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서 자신은 지난주부터 뎅기열을 앓고 있지만 아직 치료받지 못한 상태라고 말했다.

아프간, 유명 관광지서 무장괴한 공격으로 4명 사망, 7명 부상

아프가니스탄 최대 관광지에서 무장 괴한의 공격으로 스페인 관광객 3명을 포함해 4명이 사망하고 7명이 부상했다고 17일 로이터통신을 인용, 연합뉴스가 전했다. 페드로 산체스 스페인 총리는 엑스에 “아프간에서 스페인 관광객이 살해됐다는 소식에 충격받았다”고 적었고, 유럽연합은 성명을 통해 애도를 표했다. 아프간 당국은 이번 사건을 일으킨 무장 괴한 4명을 체포했다고 밝힌 뒤 “이 범죄를 강력히 비난하며 모든 범죄자를 찾아내 처벌하겠다”고 설명했다. 이번 사건이 벌어진 바미안은 2001년 당시 아프간을 통치하던 탈레반이 우상숭배라며 폭파한 대형 석불이 있던 곳으로 아프간에서 외국인 관광객이 많이 찾는 관광지로 꼽힌다. 아프간은 2021년 탈레반이 재점령한 뒤 외국인 관광객이 크게 줄었고, 대부분 국가가 대사관을 철수하면서 관광객들도 영사 서비스를 받을 수 없어 각국 정부도 이를 경고하고 있다. [복음기도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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