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한반도 (5/10)
‘학교 밖 청소년’ 10명 중 4명, 은둔 경험
‘학교 밖 청소년’이 학교를 그만두는 시기가 점점 빨라지는 가운데 10명 중 4명은 집 밖으로 나오지 않는 ‘은둔 경험’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9일 여성가족부가 9~24세 학교 밖 청소년 298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3 학교 밖 청소년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조사 대상 청소년들이 학교를 그만둔 시기는 고등학교 때가 62.2%로 가장 많았다. 중학교 20.8%, 초등학교 17.0%였다. 학교 밖 청소년 42.9%가 ‘은둔 경험’이 있었다. 은둔 기간은 ‘1개월 미만’이 21.9%로 가장 많았다. ‘1개월~3개월 미만’ 10.8%, ‘3개월~6개월 미만’ 3.5%였다. 은둔 청소년으로 볼 수 있는 6개월 이상의 은둔 경험 비율은 6.4%였다. 은둔 상태를 벗어나게 된 계기로는 학교 밖 청소년지원센터‧청소년상담복지센터 등 ‘정부 지원서비스 이용’이 27.3%로 가장 많았다. 신영숙 여가부 차관은 “교육부, 교육청 등 관계부처와 유기적으로 협력해 정서적 위기에 놓인 학교 밖 청소년을 조기에 발굴해 맞춤형 심리지원을 강화하겠다”며 “새로운 정책 수요에 대한 대응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1년간 마약 사범 단속 급증… 2만 8527명 적발, 46% 증가
지난 1년간 마약 사범 단속 인원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가 마약범죄 특별수사본부(특수본)를 출범시킨 작년 4월부터 올해 3월까지 전국에서 적발된 마약사범은 2만 8527명으로, 2022년 4월부터 작년 3월까지 적발된 1만 9442명에 비해 46.7% 증가했다. 특히 10대 마약사범이 463명에서 1551명으로 234.9% 증가했으며 제조‧수입‧매매 등 공급 사범도 5070명에서 9860명으로 94.5% 늘었다. 압수된 마약은 915.1kg에서 939.1kg으로 소폭 증가했다. 박영빈 대검찰청 마약‧조직범죄부장은 “유관기관들이 유기적으로 협력해서 공급 사범을 중점 단속하고 특히 인터넷 유통 범죄를 집중 단속해서 암수율(드러나지 않는 범죄 비율)이 높은 마약 범죄에 엄정히 대응했기 때문”이라고 평가했다.
강제 북송된 탈북 여성들, 개천교화소에 이송 후 탄광 노역에 시달려
지난 2월 중국 단둥에서 강제 북송된 탈북 여성들이 평안남도 개천교화소에 이송된 이후 강도 높은 탄광 노역에 시달리고 있다고 자유아시아방송이 8일 전했다. 지난 4월 중국 단동에서 신의주로 북송된 수십여 명의 탈북여성들은 평남 개천교화소 인근 탄광에서 강도 높은 노동에 내몰리고 있다. 매체의 평안남도의 한 소식통은 “지난달 중순 북송된 수십여 명의 월경자들이 개천교화소에 이송됐다는 소식을 지난 1일 교화소에 수감된 가족면회를 갔다가 들었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이들은 하루 12시간 탄갱에서 석탄을 운반하는 노동에 내몰려 고역을 치르고 있다”며 “수감자들의 노동을 감독하는 계호원들은 다른 수감자들보다 여성 월경자들이 힘들어 쓰러지면 꾀병을 부린다며 구타하면서 탄갱으로 내몰고 있다”고 말했다.
北 남포 유류 항구… 최소 18척 유조선 입항
지난 두 달여 동안 북한 남포 유류 항구에 최소 18척의 유조선이 입항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미국의소리방송(VOA)이 9일 전했다. 지난 8일 미국의 상업위성 ‘플래닛 랩스’가 북한 남포 유류 하역시설 일대를 촬영한 위성사진에 길이가 약 70m인 유조선이 보인다. 이 유조선은 바다 쪽으로 길게 뻗은 남포 유류 하역 부두 5개 중 한 곳에 선체 가운데 부분을 밀착시켰다. VOA가 과거 위성사진을 분석한 결과 남포 유류 항구에는 해빙이 끝난 3월에만 최소 8척의 유조선이 입항했다. 이후 4월엔 7척, 5월엔 8일 현재 3척의 유조선이 들어왔다. 지난 70여일 동안 최소 18척의 유조선이 남포 유류 항구에 정박한 것이다. 유엔 안보리 대북제재위원회 전문가패널은 과거 보고서에서 유조선 1척이 실을 수 있는 유류양을 선박에 따라 1만에서 3만 배럴로 추정해 매년 북한에 반입된 정제유를 집계했다.
50대 탈북민 여성, 中서 인신매매 가담해 10년형 선고
최근 중국 지린성에서 50대 탈북민 여성이 인신매매 행위로 재판에 넘겨져 10년형을 선고받는 일이 벌어졌다고 9일 데일리NK가 전했다. 지난 2월 지린성 쑹위안시 공안은 바이산시 공안과의 협력으로 중국인 남성 2명과 탈북민 여성 1명 등 3명을 광범위한 인신매매를 저지른 것으로 긴급 체포했다. 붙잡힌 이들은 지난달 말 재판에 넘겨졌으며, 재판에서 중국인 남성 2명은 3년형을, 탈북민 여성은 10년형을 선고받아 현재 중국 감옥에 수감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매체 소식통은 “북조선(북한) 여성을 돈 주고 구매한 중국인들은 다양한 지역과 배경을 가진 것으로 나타났다”며 “쑹위안시 공안은 중국 법률에 따라 인신매매 범죄에 연루된 이들에게 법적 조치를 취하기 위해 해당 지역 공안에 구체적인 협조 공문을 보냈다”고 전했다. [복음기도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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