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바의 복음주의 목사이자 정치범인 로렌조 로살레스 파하르도(Lorenzo Rosales Fajardo)가 쿠바 산티아고 데 쿠바 지방의 보안이 최고 수준인 보니아토(Boniato) 교도소에서 건강 악화로 가족들이 기도를 요청했다고 27일 워싱턴스탠드가 전했다.
로살레스 파하르도의 아내, 마리딜레니스 카라발로(Maridilegnis Caraballo) 사모는 “지난 며칠 동안 남편은 건강이 좋지 않았다. 신장 때문인 것 같고 물도 적게 마시고 햇빛 아래서 일도 많이 한다”고 말했다.
카라발로 사모는 최고 수준의 엄격한 규율 아래에서 복역 중인 남편을 위해 기도를 요청했다.
로살레스 파하르도 목사는 2021년 7월 11일 쿠바 산티아고 데 쿠바의 팔라 소리아노(Palma Soriano)에서 열린 사회주의 반대 평화 시위(쿠바에서는 ‘11J’로 알려짐)에 참여했다는 이유로 공격, 모욕, 공공질서 위반 혐의로 기소돼 징역 7년 형을 선고받았다.
카라발로 사모는 2022년 12월 쿠바 인권 관측소에 “한 감옥에 적응할 때면 그를 다른 곳으로 옮기고, 위험한 살인자들 사이에 놓여 그곳에서 벌레들이 그를 물게 된다”며 남편에 대한 “끊임없는 박해”가 있었다고 말했다.
카라발로 사모는 이 모든 것이 그녀에게 깊은 우울증과 “머리와 온몸에 발진이 나타나는 등” 눈에 보이는 신체적 반응을 일으켰다고 회상했다.
로살레스 파하르도는 사회주의 정권에 의해 등록되지 않은 몬테 데 시온 교회(Monte de Sion Church)의 목사였다. 그는 이전에 쿠바 공산당 종교국의 압력으로 인해 떠나야 했던 합법적인 열린성서교회의 감독자였다.
2021년 로살레스 파하르도의 구금에 대한 초기 보도에 따르면 그는 군부에 의해 고문과 굴욕을 당했으며, 수사관은 그가 의식을 잃을 정도로 구타한 후 그의 몸에 소변을 봤다.
2022년 2월 유엔 특별보고관 5명이 쿠바 수도 하바나에 보낸 서한에 서명하면서 그의 사건과 다른 수감된 종교 지도자들의 사건은 국제적인 관심을 끌었다. 시위 기간과 그 이후에 가장 많은 탄압을 받은 종교 집단 지도자들은 복음주의자들이었다. [복음기도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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