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은 굶주린 사람에게 음식을 주지 못하게 하지 않을 것이다. 또한 익사 직전의 아이에게 공기를 공급해 주는 것을 마다하지 않을 것이다. 솔직히, 이와 같은 극악무도한 행동은 상상하기 조차 힘들다. 하지만 많은 목회자들과 교회의 지도자들은 교인들의 영적인 삶에 절대적으로 필요한 ‘하나님의 말씀’을 공급하지 않음으로 실질적으로 그러한 죄를 짓고 있다.
목회자들은 신실하게 하나님의 말씀을 전파해야만 한다. 왜냐하면, 말씀은 성령님께서 사용하시는 구원과 성화의 도구이기 때문이다. 우리는 진리의 말씀을 통해서 거듭 태어난다. 예수님께서 요한복음 17:17에서 말씀하신 것과 같이 “그들을 진리로 거룩하게 하옵소서 아버지의 말씀은 진리니이다.” 모든 위로, 모든 격려, 모든 양식 등 모든 것이 말씀으로부터 온다. (벧전 2:1-3 참조) 성령님은 말씀을 통해서 역사하신다(엡 5:18-21와 골 3:16-17 대조해 보라). 사역에서 말씀과 성령은 진정으로 불가분의 관계이다. 성령님이 그 말씀을 기록한 도구인 사람에게 친히 하나님의 말씀을 불어 넣어 주신 분이시다(벧후 1:20-21). 그리고 말씀은 그의 검이다(엡 6:17).
인도자들은 자기 스스로에게 그들의 교회들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물어보아야만 한다. 그들은 그들의 교인들이 주권적이고 신성한 하나님의 권위 아래에 있게 되기를 원하는가? 그들은 교인들이 예수 그리스도의 통치와 권위 아래에 있게 되기를 원하는가? 그리고 그들은 교인들이 능력으로 역사하시는 성령님 안에 있게 되기를 원하는가? 만일 그들의 생각이 그렇다면, 이를 위한 적절한 행동 방향은 아주 간단하다. 성경을 펴서 그 의미를 사람들에게 설명하라. 왜냐하면 성령님은 그 진리를 사용하셔서 기꺼이 원하는 영혼에게 말씀을 전달하므로 평안과 죄를 깨닫게 해 주시기 때문이다. 하나님은 기꺼이 원하지 않는 영혼을 기꺼이 원하는 영혼으로 만드시는 데에 말씀을 사용하신다.
특히 목회자들은 하나님의 말씀을 공부하고 전파함으로 얻는 이득을 잘 알아야 하고 귀하게 여겨야 한다. 나는 설령 내가 또 다른 설교를 전혀 전파하지 하지 않았다 하더라도, 매일 접하는 그의 귀중한 말씀을 통해 얻어진 성화의 은혜로 인하여 매일의 내 삶을 하나님께 감사했을 것이다. 그러므로 목회자들은 단지 설교들을 준비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하나님을 알기 위해서 연구해야만 된다. 설교를 할 때 가장 큰 나의 기쁨은 말씀 준비의 마지막 단계인 말씀을 선포하는 일에서 오는 것이 아니라, 설교를 준비하는 모든 과정을 통하여 진리가 나의 생각에 스며들어 나 자신의 삶이 바뀌는데서 온다. 그의 교인들에게 신성한 설교자로 알려진 사람은 그가 말씀을 펼칠 때 하나님의 강력한 도구가 된다.
그래서 우리는 사람들에게 말씀을 전파한다. 왜냐하면 말씀은 잃어버린 영혼을 구원하고 그의 백성들을 신성하게 하는 하나님께서 사용하시는 도구이기 때문이다. 우리는 또한 우리 스스로에게도 말씀을 전파한다. 왜냐하면 우리들 자신의 성경 공부를 통해서 우리 자신도 마찬가지로 성화되기 때문이다. 그리고 우리는 우리들의 성화를 매우 중요하게 생각한다. 그렇지 않으면 우리가 남에게 전파한 후에 우리 자신이 도리어 버림을 당할까 두려워하기 때문이다. (고전 9:27) [복음기도신문]
존 맥아더(John MacArthur) | 그레이스투코리아 칼럼니스트
원문: https://www.gty.org/library/blog/B140123
GTK칼럼은 우리 삶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을 성경의 말씀에서 답을 찾고자 하는 미국 그레이스커뮤니티교회의 존 맥아더 목사와 GTK 협력 목회자와 성도들이 기고하는 커뮤니티인 Grace to Korea(gracetokorea.org)의 콘텐츠로, 본지와 협약을 맺어 게재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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