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손안에 하나님 나라, 진리로 세계를 열어주는

   - Prize Wisdom 그를 높이라 (잠4:8) -

“주님이 악한 자를 악한 상태로 사랑하는 것은 아니다”

127호 / 믿음은 들음에서 나며

믿음은 들음에서 납니다. 그 들려진 말씀, 믿음의 선진들이 남긴 말씀 또는 고백을 요약, 소개합니다. <편집자>

탕자의 비유를 통해 주님은 죄인의 상태를 아주 구체적으로 묘사하고 있다. 자신의 잘못된 선택으로 위기에 처한 탕자는 물론 그에게 돼지 여물통에서 배를 채우도록 내버려 둔 동족들의 무정함도 여과 없이 드러내고 있다.

이들의 태도에 대해 주님은 말로 할 수 없이 악하다는 것을 지적하고 있다. 그러나 주님은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그렇게 악한 자도 구원받을 수 있다고 하신다. 뿐만 아니라 주님은 바로 그들을 구원하시기 위해 여기 계신다고 하셨다.

죄인은 잃어버린 자다. 그들은 주님에게 잃어버린 자들이다. 탕자의 비유는 바로 ‘잃어버린’ 아들에 대한 이야기다. 예수님은 바로 잃어버린 자들의 구주이심을 기억하라. 그런 주님에게 너무 오래전에 잃어버리고, 너무 까마득하게 잊혀져 주님이 도무지 찾지 못하고, 구원받을 수 없는 그런 사람은 없다.

그렇다고 예수님이 죄인들을 기뻐하시는 것은 아니다. 그분은 죄를 사랑하지도 않으시고 죄인들을 죄인들로 사랑하시지도 않는다. 주님이 기뻐하시는 것은 죄인들을 그들의 죄에서 구원해내는 일이다. 그리고 죄가 깊을수록 구원하는 일도 커지고, 그럴수록 기쁨도 커진다.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이와 같이 죄인 하나가 회개하면 하나님의 사자들 앞에 기쁨이 되느니라(누가복음 15:10)”

탕자의 비유가 갖는 진정한 의미는 바로 이 위대한 선언으로 요약할 수 있다. 이 비유를 주님이 우리에게 말씀하신 것은 하늘에 계신 하나님이 회개하는 죄인 각 사람의 회개를 그토록 기뻐하신다는 사실이다. 이 비유에 등장하는 동생을 용서치 않는 형은 당시의 바리새인과 서기관, 그리고 세리를 상징한다. 그리고 이 이야기의 초점은 아들이 돌아올 때 아버지에게 기쁨이 있었다는 것이다. [복음기도신문]

벤자민 워필드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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