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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공립학교 학생 3만 명, 외부에서 정오성경 공부 참여… 시행 이후 학교 출석율 증가

사진 : 유튜브 채널 LifeWise Academy 캡처

미국에서 공립학교 재학중인 학생 3만 명이 매주 성경 수업에 참여하고 있다고 데일리시그널이 최근 전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이들은 일주일에 한 번 라이프와이즈(LifeWise) 버스를 타고 지역 교회나 기타 종교 시설에서 성경 수업을 듣고 있다.

라이프와이즈 아카데미 설림자 겸 CEO인 조엘 펜턴(Joel Penton)은 일부 사람들은 놀랄 수도 있겠지만 미국에서는 이것이 합법적인 절차에 따른 훈련과정이라고 말했다.

펜턴 대표는 자신의 고향인 오하이오주 에어즈빌에서 이와 유사한 지역 프로그램을 본 후 2019년에 라이프와이즈를 만들었다. 학생들은 공립학교 교실을 잠시 떠나 외부에서 성경 수업을 받은 후 다시 학교로 돌아와 읽기, 쓰기, 수학 수업에 다시 참여한다.

현재 라이프와이즈 아카데미는 12개 주에 있는 323개 학교와 약 3만 명의 초중고 학생에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펜던 대표는 자녀를 위한 정오 성경 수업에 대해 많은 학부모들이 의아해한다며, 이는 학부모들이 정부가 자녀의 학교 일정을 완전히 통제한다고 생각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펜턴 대표는 “학부모들은 학교가 (아이들이 학교에 있어야 할) 오전 8시부터 오후 3시까지, 국가나 정부가 그 시간을 소유하고 통제하고 있다고 생각하는데, 이는 사실이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자녀의 등교 시간에 대한 부모의 권리는 1952년 대법원 판례인 조라흐 대 클라우슨(Zorach v. Clauson) 사건에서 법적으로 검증됐다고 말했다. 이 사건을 통해 뉴욕시 학생들이 종교 교육을 위해 교실을 떠나는 것을 허용됐다.

펜턴 대표는 이 판결에 따라 학생들이 외부에서 성경 수업을 받을 수 있으며 이는 수정헌법 제1조의 종교 설립 조항을 위반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펜턴 대표는 라이프와이즈 비판자들이 제기하는 또 다른 문제는 정교분리에 대한 오해라고 말했다. 정교분리 개념은 실제로 헌법에 명시되어 있지는 않지만 종교 및 공립학교와 관련된 문제를 언급할 때 종종 인용된다.

아이러니하게도 펜턴 대표는 라이프와이즈가 정교분리의 전형이라면서 “아이들은 말 그대로 주립 학교와 분리돼 있다.”고 설명했다.

펜턴 대표는 성경 프로그램으로 인해 좌파의 공격을 받기도 했다며 “그들은 소수이지만 시끄러운 경향이 있다.”고 말했다.

최근 NBC 뉴스는 이 단체가 학생들의 수업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때때로 “아이스크림이나 팝콘 파티”를 제공한다며, 이는 참석하지 않을 수도 있는 세속적인 학생들을 끌어들이기 위한 계략이라고 보도했다. NBC는 최근 단체의 활동에 대해 세 번이나 보도했다.

좌파 성향의 방송사로 NBC의 자매 방송매체인 MSNBC는 위 보도의 후속 보도에서 “현재 오하이오주 콜럼버스 같은 진보적인 도시에서 공립학교 라이프와이즈가 아이들의 마음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주장했다.

라이프와이즈에 대한 이전 NBC 보도의 일부를 재방송한 10분 분량의 이 방송에서는 학생들에게 성경을 가르치는 것이 공화당이 강세를 보이는 지역에서 일부 민주당이 우세한 도시의 선거에 간접적으로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지적했다.

펜턴 대표는 소셜미디어 엑스(X)에 게시한 동영상에서 NBC가 “라이프와이즈가 매우 성공적이며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는 것을 인정한 셈”이라며 코로나19 이후에도 전국적으로 ‘만성적인 결석’이 큰 문제로 남아 있지만, 라이프와이즈가 수업에 참여하면 결석률이 줄어든다는 점을 언급하며 라이프와이즈가 학교에도 유익하다고 덧붙였다.

펜턴 대표는 10월에 컨설팅 회사 (토마스 P. 밀러 앤 어소시에이츠(Thomas P. Miller & Associates)에서 실시한 독립적인 연구를 인용했다. 이 연구에 따르면 라이프와이즈 프로그램이 시행되면 학생 출석률이 “통계적으로 강력하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라이프와이즈 프로그램은 참여 학교에서 감소하는 징계 문제와 관련해서도 비슷한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펜턴 대표는 학교에 프로그램을 설명하면 93%의 경우 학교에서 긍정적으로 받아들이며 수용한다고 전했다.

그는 12개 주에서 유치원부터 12학년까지의 학생들에게 라이프와이즈를 제공하고 있으며 이 중 약 250개의 프로그램이 초등학교에 제공되며, 이는 전체의 대부분을 차지한다고 말했다.

펜턴 대표는 학교 시스템이나 학생 참여자 모두 라이프와이즈에 참여하는 데 비용이 들지 않는다며 “우리는 학생 모두가 성경을 사용할 수 있게 하고 싶다. 이것이 바로 모든 커뮤니티가 구현할 수 있는 플러그 앤 플레이 프로그램을 구축하려는 우리의 목표”라고 말했다.

앞으로 출시될 프로그램에는 워싱턴 주와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카운티의 학교도 포함된다.

펜턴 대표는 올가을까지 최소 20개 주, 500개 학교에서 라이프와이즈를 운영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복음기도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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