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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LGBT 사상 지지 하지 않으면 부적응자 취급

▲ 동성애를 반대하며 대학교에서 언론의 자유를 외치는 펠릭스 응골씨(우측). 사진: 유튜브 채널 Christian Concern 캡처

영국의 한 기독교 사회복지사가 성소수자인 엘지비티(LGBT) 성정체성 보유자의 권리를 포용하는 것을 입증하지 못해 채용 제안이 철회 돼 법적 소송을 제기했다.

영국 크리스천투데이에 따르면, 46세의 펠릭스 응골(Felix Ngole)은 리즈 지역에 있는 사회복지 단체 ‘터치스톤 서포트’에 대한 법적 소송을 시작했다.

응골은 터치스톤에서 꿈에 그리던 직장을 제안 받았다. 그러나 터치스톤은 그가 과거 자신의 이력에서 종교의 자유를 근거로 소송에서 승소했다는 이유로, 채용 제안을 철회했다.

응골은 2015년 셰필드 대학교의 사회복지사 교육 과정에서 동성 결혼에 관한 페이스북 토론에서 성경 구절을 인용했다는 이유로 더 이상 학교를 다닐 수 없게 됐다. 하지만 이에 불복, 법적 투쟁을 통해 그는 2019년 항소 끝에 결국 학업을 마칠 수 있었다.

그는 터치스톤과의 두 번째 면접에서 자신의 종교적 신념에 대해 질문을 받았다. 그 질문의 요지는 ‘자신이 동성애자의 권리를 품을 수 있느냐’는 것이었다. 이 질문에 대한 자신의 답이 충분치않으면 채용 제안이 취소될 수 있다는 말을 들었다고 주장했다. 또한 자신이 터치스톤의 평판에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는 말을 들었다고 덧붙였다.

리즈 고용 재판소는 복지단체로부터 직접 차별, 괴롭힘을 받았으며, 이는 2010년 평등법 위반이라는 그의 주장을 심리하기 시작했다.

재판을 앞두고 응골은 기독교인다운 성정체성 사상을 갖고 있다는 이유로 ‘실업자’가 됐지만 취업을 위해 자신의 신앙을 부정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직업적 경험에서 내가 그들을 잘 대하지 않았다고 말한 사람은 아무도 없다. 나는 누구에게도 내 신념을 강요했다는 비난을 받은 적이 없다. 나는 엘지비티 성정체성 사상을 갖고 있는 사람을 포함한 모든 배경의 취약한 사람들을 도왔다.”고 말했다.

그는 “하지만 그들은 자신이 도와야할 모든 사람이 엘지비티 성정체성을 갖는 사람이며, 그러한 엘지비티 깃발에 충성을 맹세하고 기독교적 신념을 포기해야 고용될 수 있다고 주장하는 것은 고용주의 기독교적 신념에 대한 차별이며, 직장에서 개인에게 양심에 반하는 이념을 강요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자신은 자유를 찾아 카메룬을 탈출해 영국에 살게된 망명 신청자로서, 지금 겪고 있는 일들이 충격적이라고 말했다.

그는 “영국은 몇 년 전 카메룬을 탈출할 때 들었던 그 나라가 아니다. 영국은 내게 언론과 표현의 자유의 보루였다.”며 “나에게 이런 일이 일어나면 영국 전역의 모든 신념과 배경을 가진 기독교인과 개인에게 일어날 수 있기에 나는 다시 정의를 추구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응골의 법적 소송을 돕고 있는 기독교법률센터의 대표 안드레아 윌리엄스(Andrea Williams)는 “영국에서 놀라운 속도로 이념에 대한 차별이 확대되고 있다”며 엘지비티 이념을 지지하지 않는 사람은 ‘부적응자’로 여겨질 위험이 있다.”고 말했다.

안드레아는 “직원에게 고용 조건으로 엘지비티 성정체성 사상을 강요하는 것은 나쁜 선례를 남기는 것”이라고 밝혔다. [복음기도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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