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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기독 단체들, 텍사스 화재 지역에 구호 나서

▲ 텍사스 산불, 주 역사상 가장 큰 산불. 사진 : 유튜브 채널 ABC News 영상 캡처

최근 미국 텍사스에서 대형 산불이 발생해 서울의 5배 면적이 전소, 2명이 사망하고 대피령이 내려진 가운데, 기독교 단체들이 힘을 모아 소방관들을 돕고 피해 지역 구호에 나섰다고 2일 크리스천포스트가 전했다.

이번 산불로 텍사스 팬핸들(Texas Panhandle)이 황폐화 된 참사 속에서 희망의 호송대, 텍사스 침례교인, 블레싱 작전 등 기독교 단체들이 힘을 모아 피해를 입은 지역 사회에 중요한 지원을 제공했다.

100만 에이커(4046㎢)가 넘는 면적을 덮은 이번 화재는 로드아일랜드(Rhode Island)의 면적을 능가하는 엄청난 규모로 3월 1일 기준으로 화재의 15%가 진압된 상태다.

텍사스 A&M 산림청은 올해 텍사스 주에서 132건의 산불이 발생했으며, 이번 주에는 120만 에이커(4856 ㎢)가 넘는 면적에서 58건의 산불이 발생했다고 보고했다.

그 중 가장 큰 규모인 스모크하우스 크릭 화재로, 주 초에 원자력 발전소가 잠시 가동을 중단했다.

산림청에서 발표한 다른 주요 화재로는 3만 에이커(121 ㎢, 60% 진압)에 걸친 그레이 카운티(Gray County)의 그레이프 바인 크릭 화재, 14만 2000에이커(574 ㎢, 60% 진압)에 걸친 무어 카운티(Moore County)의 윈디 듀스 화재, 3300에이커(13 ㎢, 85% 진압)에 걸친 올드햄 카운티(Oldham County)의 마젠타 화재 등이 있다.

그렉 애보트(Greg Abbott) 텍사스 주지사는 60개 카운티에 재난 사태를 선포하고 주 정부의 비상 대응을 강화했다.

전국 산불 조정 그룹은 윈디 듀스와 그레이프 바인 크릭 화재를 포함한 다른 화재들은 화재 진압에 어려움을 겪고있다고 전했다.

안타깝게도 이번 화재로 인해 사망자가 발생했다. 신디 오웬(Cindy Owen) 여성은 헴필 카운티(Hemphill County)에서 목숨을 잃었고, 전직 교사였던 83세의 조이스 블랭켄쉽(Joyce Blankenship)은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재산 피해 규모는 아직 불확실하며 현재 조사가 진행 중이다.

텍사스 농업국장 시드 밀러(Sid Miller)는 지난 달 29일 BBC에 수천 마리의 동물이 죽었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28일 보도자료에서 많은 곡물 및 종자 사업체도 “총 손실을 보고했다”며 “1만 마리가 죽거나 안락사 시켜야 할 상황이다. 이번 손실은 해당 카운티에 치명적일 수 있다. 농부와 목장주들은 모든 것을 잃고 있다”고 전했다.

이번 주 헬리콥터로 피해를 평가한 로니 잭슨(Ronny Jackson) 하원의원(공화당-텍사스)은 지난 28일, “실제 피해는 보고되고 있는 것보다 훨씬 심각하다”며 “집과 우리 등 수백 개의 구조물이 불에 탔다.”고 말했다.

텍사스를 방문한 조 바이든 대통령은 이 위기를 언급하면서 소방 및 복구 노력에 대한 연방 정부의 지원을 약속했다. 그는 정치적 성향에 관계없이 재난 대응에 단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관계자들은 주말 동안 상황이 더 악화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기상학자 더글러스 웨버(Douglas Weber)와 기상정보 회사 액슈웨더(AccuWeather)의 존 포터는 눈과 습기가 일시적인 안도감을 가져다주었지만, 건조한 날씨로 인해 화재 위험이 다시 높아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비영리 구호단체 희망의 호송대(Convoy of Hope)은 이번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구호 물품을 파견하고 텍사스와 오클라호마의 현지 파트너들과 협력하고 있다. 또한 상황이 허락하는 대로 즉각적인 구호를 제공하고 복구 지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마찬가지로 텍사스 침례교인들은 자원봉사자와 자원을 프리치(Fritch) 지역에 배치해 대피한 주민들에게 필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텍사스 침례교인들은 “앞으로 며칠 동안은 민감한 상황에서 장시간의 봉사가 필요할 것”이라며 “사람들은 소유한 모든 것을 잃었다. 그들은 도움을 찾고 있다. 하지만 그들은 또한 앞으로의 날들에 대한 희망을 찾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자원봉사자들이 사람들에게 필요한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고 희망과 치유를 가져다주시는 그리스도를 가리킬 수 있도록” 기도를 요청했다.

또한 미국의 구호 단체 ‘오퍼레이션 블레싱(Operation Blessing)’도 버지니아 비치에서 애머릴로 지역으로 팀을 파견해 구호 활동에 동참했다. 이 단체는 이동식 주방, 비상용품, 샤워 트레일러 등을 지원하여 주민과 응급 구조대원들을 도울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역 소방서, 자원봉사자, 주민들도 재건과 복구를 위해 힘을 모으고 있다. [복음기도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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