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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트랜스젠더 선수와 경기 포기한 기독학교 여자 농구팀 ‘퇴출’

사진: Marcel Schreiber on Unsplash

미국 버몬트주의 한 사립 기독교 학교의 수석 코치가 생물학적 남성과 함께하는 여자 스포츠 대회에 참여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그가 이끄는 여자 농구팀이 주정부 주최 대회에서 퇴출됐다고 주장했다.

크리스천헤드라인에 따르면, 이 논란은 2022~2023학년도 미드 버몬트 기독교 학교(Mid Vermont Christian School)가 자신을 여자라고 주장하는 생물학적 남성이 속한 팀과 경기를 하는 대신 여자 농구 토너먼트 1라운드에서 기권하면서 시작됐다.

법원 문서에 따르면, 그 선수는 키가 최소 182cm이고 미드 버몬트 기독교 학교의 어떤 선수보다 키가 크다. 다른 경기의 영상에서 “반복적으로 여자 선수의 슛을 막고, 팔꿈치를 휘두르고, 여자 선수를 넘어뜨리는” 장면을 볼 수 있다.

이에 대해 미드 버몬트 기독교 학교는 선수들의 안전을 우려, 이 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그러자 경기와 주 체육대회를 주관하는 버몬트 교장협회는 이에 대한 대응으로 모든 주 후원 체육 행사 및 협회에서 미드 버몬트 기독학교 여자 농구팀을 퇴출시켰다.

미드 버몬트 기독교 학교는 종교적 차별을 주장하며 버몬트 교장협회를 연방법원에 고소했다.

학교는 또한 협회가 자체 공정성 정책을 위반했다고 주장했다. 학교는 28년 동안 협회에서 활동해왔다.

여자팀 코치 크리스 굿윈(Chris Goodwin)은 문제는 안전에 관한 것이라며 “네 명의 딸들이 모두 고등학교 농구 선수로 활동할 때 그들 모두를 코치한 적이 있다. 남자선수 코치가 연습할 수 없을 때 그를 대신해 내가 연습을 진행하기도 했는데, 남자아이들은 여자 아이들과는 다른 속도와 다른 힘으로 경기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그것은 다른 게임이다. 그래서 나는 결코 여자아이들을 남자아이들의 연습에 데려오거나 남자아이들이 우리 연습에 오게 하지 않는다. 왜냐하면 그것은 부상만 남길 뿐, 무책임한 일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굿윈 코치는 학교의 결정을 후회하지 않는다며 “학교측, 선수 및 학부모들과 논의한 끝에 남자와 여자 사이에는 차이가 있고 우리는 다르게 창조됐다는 종교적 신념을 지키기 위해 토너먼트에서 기권하기로 결정했다. 그리고 그 시점에, 버몬트 주 정부 기관은 우리를 주에서 열리는 모든 체육 대회에서 쫓아냈다.”고 설명했다.

학교의 변호를 맡은 자유 수호 연맹(Alliance Defending Freedom)은 “버몬트주는 인간의 성적 특질과 성별에 대한 특정한 견해를 채택했다”며 “주 정부는 성별은 변할 수 있으며 생물학적 차이는 중요하지 않다고 믿는다. 주 정부는 자체적인 견해를 가질 권리가 있지만, 주 전역의 사립 종교 학교가 주 체육협회에 참여하는 조건으로 버몬트주의 견해를 따르도록 강요할 권리는 없으며 헌법에도 위배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번 소송은 “미드 버몬트 기독교 학교는 하나님은 각 사람을 남자 또는 여자로 독특하게 창조하셨고, 사람의 성별은 창조 시 생물학에 따라 결정되며 성별은 불변한다고 믿는다.”며 “이번 소송은 위헌적인 종교적 차별과 적대감으로부터 기독교 학교와 학생, 학부모를 보호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 [복음기도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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