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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갈보리 교회, 20명에서 20년만에 30만 명… “모든 인도인 구세주 알때까지”

▲ 30만명의 인도 교회가 40개의 대형교회를 더 개척할 예정 - 그들의 비밀은 무엇인가? 사진 : 유튜브 채널 CBN News 영상 캡처

갈보리 교회는 30만 명이 넘는 교인을 보유한 인도 최대 규모의 교회다. 현재 이 교회는 향후 10년 안에 40개의 메가처치(megachurch)를 추가로 설립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최근 CBN뉴스가 전했다.

주일, 하이데라바드 지역 대부분의 도로는 갈보리 교회로 이어진다. 새벽 4시가 조금 지나면 이곳 교회 주변 도로는 이미 꽉 막힌다.

교회 자원봉사자들이 교통을 통제하는 가운데 셔틀버스, 오토릭샤(자동 인력거), 오토바이가 수천 명의 사람들을 실어 나르며, 모두 아침 6시에 시작되는 갈보리 교회의 5번의 예배 중 첫 번째 예배 2시간 전에 이곳에 도착하려고 노력한다.

해가 뜨면 교인들은 자리를 잡는다. 본당은 1만 8000명을 수용할 수 있으며, 인접한 베들레헴 홀은 1만 5000명, 세 번째 건물은 3000명 이상을 수용할 수 있다.

그 외에도 수백 명이 넓은 갈보리 지교회 곳곳에서 텔레비전 화면을 통해 예배를 시청한다.

사티쉬 쿠마르(Satish Kumar) 목사는 오후 8시 끝나는 마지막 예배를 포함해 다섯 번의 예배에서 설교를 한다. 그는 “이 교회에서 목회를 맡에 된 것은 나의 꿈과 상상을 초월하는 은혜를 받은 것”이라고 말했다.

갈보리 교회는 2005년에 20여 명으로 시작됐다. 현재는 30만 명 이상의 교인이 모이는 세계 최대 규모의 교회로 성장했다.

그들은 전국적으로 11개의 지교회를 운영하고 있으며, 확장을 계획하고 있다.

쿠마르 목사는 “하나님께서는 앞으로 10년 동안 이곳과 같은 메가처치 40개를 설립하라는 부담을 내 마음에 주셨다.”고 말했다.

쿠마르 목사는 매달 약 3000명의 새 신자가 교회에 등록하는 것은 주님이 전국적으로 강력하게 움직이고 있다는 신호라면서 “하나님의 손길이 인도에 임하고 있으며, 인도뿐 아니라 전 세계의 잃어버린 자들에게 복음을 전할 때”라고 말했다.

또한 교회는 매달 17개 주요 언어로 650개 이상의 TV 프로그램을 제작, 국영 TV 방송에서 방영되고 있다.

쿠마르 목사는 “국내뿐만 아니라 방글라데시, 네팔, 스리랑카, 아프가니스탄, 파키스탄, 걸프 국가에서도 시청하고 있다.”고 말했다.

소셜 미디어에서 수백만 명 이상이 교회를 팔로우하고 있다. 교회가 이처럼 성장할 수 있었던 이유는 무엇일까?

쿠마르 목사는 “순수한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는 것이 사람들을 끌어들이고, 하나님의 말씀을 실천하는 것이 사람들을 교회 안에 머물게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하나님의 말씀을 실천하는 삶은 매주 주일마다 이곳에서 일어난다.

나라야나 포드힐리(Narayana Podhili)는 주중에는 토목 기술자로 일한다. 그는 주일에 150명의 교회 자원봉사자들을 이끌고 5만 명의 사람들을 위한 무료 아침, 점심, 저녁 식사를 준비한다. 음식 재료를 자르고, 썰고, 껍질을 벗기고, 저어주는 일에 몇 시간을 할애한다.

포드힐리는 자원봉사자들을 소집하면서 “우리는 매주 주일 새벽 3시 30분, 4시에 이곳에 오기로 약속했고 저녁까지 계속 일하고 있다.”고 말했다.

나가발리 멘뎀(Nagavalli Mendem)은 하나님께서 자신의 암이 치유되면 이 직책으로 교회를 섬기겠다고 하나님과 약속한 후, 7년 동안 갈보리 교회 주방에서 봉사해 왔다.

멘뎀은 “하나님은 수술 없이 나를 완전히 치유해 주셨다.”며 “하나님은 내 가슴의 종양을 제거해 주셨고 나를 치유해 주셨다. 그분께 감사하는 마음으로 나는 이곳 주님의 집에서 봉사하고 있다.”고 고백했다.

멘뎀과 자원봉사자들은 매달 20만 명 이상의 사람들에게 음식을 제공한다.

쿠마르 목사는 “인도에서는 ‘인류에 대한 봉사는 곧 하나님에 대한 봉사’라는 말이 있기에 이를 실천하려고 노력한다.”며 “우리는 가능한 모든 방법을 동원해 하나님의 사랑을 행동으로 보여 주려고 노력한다.”고 말했다.

갈보리 교회는 교내 병원을 운영하고 있으며, 교인들이 주일에 무료 진료를 받을 수 있고, 저렴한 비용으로 의약품을 구입할 수 있다.

갈보리 병원의 비노드 쿠마르(Vinod Kumar) 박사는 “이곳에 오는 대부분의 사람들은 가난해서 치료비를 감당할 수 없는 사람들”이라고 말했다.

교인들은 또한 결혼을 하기 위해 교회 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그리고 교인이 소천하면 갈보리 교회는 모든 장례식, 매장, 식사 준비를 모두 무료로 처리한다.

2007년에 갈보리 교회는 교인들과 그 가족을 관리하기 위해 출입 카드 시스템을 만들기도 했다.

쿠마르 목사는 “수천 명의 교인 중, 주일에 누가 오지 않았는지 어떻게 알 수 있을까? 기도하는 중에 하나님께서 출입 카드를 떠올리게 하셨다.”고 말했다.

교인들은 각자 다섯 번의 주일 예배 중 하나에 참석할 때 카드를 체크해야 한다.

갈보리 교회 교인인 찬드라야(Chandraiah)는 “교회에 나오지 않으면 어김없이 전화를 받는다.”며 “왜 교회에 나오지 않았는지 물어보고, 그 이유를 알게 되면 나를 위해 기도해 준다고 말한다. 그런 전화를 받으면 정말 행복하다. 뿐만 아니라 그들이 우리를 돌봐준다는 사실 자체가 특별하기 때문에 다음 예배에 꼭 참석하게 된다.”고 말했다.

쿠마르 목사는 기도가 중요하다고 말한다. 이 교회는 2005년부터 정기적으로 40일 금식기도를 실시했으며, 전국 각지의 경기장에 수만 명의 젊은이들이 참석했다.

쿠마르 목사는 “40일 금식기도 기간 동안 창세기부터 요한계시록까지 가르친다.”며 “모든 책을 설명하려고 노력한다. 수십만 명의 어린 아이들이 결국 성경 전체를 읽게 된다.”고 말했다.

이 교회는 매달 지교회들과 함께 ‘하나님과 함께하는 밤’이라는 기도회를 열고, 성도들이 부흥을 위해 기도한다.

쿠마르 목사는 “약 2만 5000명에서 3만 명이 참석한다. 이는 인도에서 가장 큰 규모의 밤샘 기도회”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최근 몇 년 동안 인도에서는 기독교인에 대한 폭력이 전례 없이 증가하고 있다.

쿠마르 목사는 “박해가 심할수록 교회는 더 성장하고, 인도에서 그런 일이 일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대부분의 공격은 기독교인들이 사람들을 강제로 기독교로 개종시킨다고 비난하는 힌두 극단주의 단체에 의해 자행된다.

스스로 힌두교에서 기독교로 개종한 쿠마르 목사는 저항이 힘을 낳는다고 말한다.

쿠마르 목사는 “어떤 박해도 하나님의 말씀 전파를 막는 데 성공하지 못했으며, 오히려 하나님의 말씀이 전파되고 하나님의 말씀이 여러 나라에 퍼져나갔다.”며 “죽기 전에 모든 인도인이 복음을 듣고 구세주를 알게 되는 것을 보고 싶은 것이 나의 꿈과 과제”라고 말했다. [복음기도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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