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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탄, 새 총리 선출에 종교 자유 우려 여전

▲ 부탄 국기. 사진: Unsplash의 aboodi vesakaran

부탄에서 친 불교적 성향의 총리가 재선되면서 기독교인의 종교 자유가 여전히 우려되고 있다고 인터내셔널크리스천컨선(ICC)이 23일 전했다.

부탄은 지난달 총리를 선출하는 선거를 실시했다. 인구가 100만 명이 채 되지 않는 부탄은 최근에야 민주주의 통치 체제로 전환했으며, 이번 선거는 부탄 역사상 네 번째로 치러진 선거다.

이번 선거는 이웃 방글라데시나 인도와 대조적으로 부정부패나 사회 혼란이 거의 발생하지 않았다.

미국의 정치 전문지 포린 폴리시(Foreign Policy)지에 따르면, 이번 선거의 투표율은 75%를 넘었고 보고된 폭력이나 단속, 보이콧은 없었다. 이에 매체는 부탄의 이번 선거는 성공적인 선거였다고 평가했다.

하지만 부탄의 종교 자유 상황은 쉽게 바뀌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총리직에 재선된 트쉐링 토브가이(Tshering Tobgay)는 불교 신자로 부탄의 국민총행복(GNH) 지수를 높게 평가하는 등 전통적인 부탄의 가치를 옹호하는 인물이다.

이러한 우선순위 때문에 소수 종교인의 권리는 간과되고 훼손되는 경우가 많다. 여러 글로벌 종교 NGO는 기독교인들의 박해를 보고했는데, 사망한 가족을 위한 매장지 제공 거부, 개종 후 원래 종교로 돌아가라는 강한 압력 등의 사례가 있다.

토브가이 총리는 10년 동안 총리로 재임하는 동안 종교의 자유에 대한 헌신을 증명하지 못했다. 대신 토브가이는 국민총생산(GNH)과 불교의 가치를 우선시했다.

그러나 국제 종교 자유 단체의 노력은 토브가이 총리의 우선순위 변화에 기여할 수 있다.

가디언과의 인터뷰에서 기자들은 토브가이 총리에게 불교 수행이 경제를 강화하는 데 방해가 되는지 물었다. 그는 “경쟁력이란 적으로 간주되는 경쟁자를 희생해서라도 혼자 승리하는 것을 의미한다면 그것은 분명 불교적이지 않다”며 “하지만 경쟁이 다른 사람들과 한 팀이 되어 함께 일하고 성과를 내는 것을 의미한다면 그것은 바로 불교적인 경쟁”이라고 말했다.

부탄의 기독교인들을 위한 환경은 정부 지도자들의 일관된 성형으로 인해 크게 달라질 것 같지는 않다. 그러나 토브가이가 기독교인을 포함한 모든 존재의 생명을 소중히 여기는 불교적 신념을 지킬 것을 희망할 수는 있다.

이에 ICC는 토브가이 총리의 새로운 통치가 기독교인을 포함한 모든 부탄 국민을 위한 포괄적인 가치를 보여주기를 기도한다고 전했다. 또한 경제에 대한 우선순위의 전환을 통해 부탄이 더욱 안정되고 민주주의가 확립되기를 기도하고, 부탄 기독교인들이 담대하게 신앙을 지키며 일상에서 그리스도의 사랑을 느낄 수 있기를 기도한다고 덧붙였다. [복음기도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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