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을 위한 회개 기도를 위해 전 세계에서 중보자들이 지난 1월 31일 워싱턴D.C.에서 모였다.
이 전미회개기도회(National Gathering for Prayer and Repentance)는 워싱턴 D.C.의 성경 박물관에서 개최됐으며, 오전 7시 반부터 오후 1시까지 생중계됐다.
마이크 존슨(Mike Johnson) 하원의장, 미셸 바크먼(Michele Bachmann) 하원의원, 랍비 조나단 칸(Rabbi Jonathan Cahn)이 복음주의 지도자 및 전 세계 국회의원과 기도 중보자들과 함께 행사에 참석했다.
마이크 존슨 하원의장은 현재 미국은 “정부가 완전히 분열되고 격변하는 엄청난 위기의 시대”라면서, “주어진 업무에서 날마다 하나님의 지혜를 구하는 것이 우리의 의무”라고 말했다. 그는 열왕기상 3장을 인용하며 “주님께서 우리에게 분별력 있는 마음을 주셔서 다스리며, 옳고 그름을 분별하고, 그분의 길로 행하고, 율례와 계명을 순종하게 하시기를 구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번 행사에 모인 지도자들은 “개인의 죄, 교회의 죄, 미국의 죄에 대해 진정한 회개의 기도를 드린 후 열방을 위해 기도할 것”이라고 전국 회개 기도회 웹사이트는 전했다.
가정 연구 위원회(Family Research Council) 창립자 토니 퍼킨스(Tony Perkins)와 짐 갈로우(Jim Garlow) 박사가 이번 기도 행사를 공동 창립했다. 토니 퍼킨스는 “어려움에 처한 세계와 국가를 위해 오늘 우리는 주님께 향한다”는 기도로서 행사의 시작을 열었다.
갈로우 박사는 이번 행사가 인간의 행위에 관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기도는 회개에 관한 것이다. 개인의 죄, 교회의 죄, 미국의 죄를 위해 회개한다. 우리는 수직적인 것, 즉 하나님께 초점을 맞춘다. 우리는 사람에게 찬사를 보내지 않으며, 하나님께만 찬사를 드린다. 이번 행사에 모인 우리를 위해 연설하거나 설교를 할 사람은 없다. 진정한 회개를 촉구하기 위해 지정된 사람만 있을 뿐이다. 이번 행사에서는 심지어 사람을 소개하지도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스포트라이트는 하나님께만 향한다. 사람들은 1분 동안 진지한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기도를 할 것이다. 마치 국가가 기도에 달려 있는 것처럼 열렬히 기도할 것이며, 실제로 국가는 기도에 달려있다”고 덧붙였다.
퍼킨스는 성도들의 기도가 미국의 미래를 위해 필수적이라고 말했다. 그는 “미국은 하나님이 필요하다. 미국 건국의 아버지들은 힘과 단결이 하나님과 그분의 의에 대한 헌신 안에서 찾을 수 있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우리는 미국이 강하다고 생각하지만, 일련의 사건들을 통해 볼 때 모든 전선에서 약점을 보이고 있으며, 역사적 수준의 분열을 드러내고 있다. 우리는 앞으로 미국이 늘 이럴 것이라고 예상하나, 기도를 하면 그렇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어떤 사람들은 그 현실을 받아들이기를 거부할 수도 있지만, 이곳에 모인 우리는 미국에 정말로 하나님이 필요하다는 것을 이미 알고 있다. 우리는 1월 31일 겸손, 깨어짐, 통회, 회개의 정신으로 함께 하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퍼킨스는 “하나님의 말씀은 살아 있다. 문제가 많은 세상이지만 오늘 아침 우리는 주님께로 향한다. 우리가 모일 수 있음과 당신의 말이 사실이라는 것에 감사드린다. 우리가 여기 성경 박물관에 모여 만일 당신의 백성이 당신께로 돌이켜 얼굴을 구하고 길을 회개하면, 주님께서 하늘에서 들으시고 오늘 아침에 우리 죄를 용서해 주실 것을 믿는다. 이사야가 ‘화로다 나여 망하게 되었도다’라고 말한 것을 기억한다. 오늘 아침에 우리의 죄를 깨닫게 해주시기를 기도드린다. 당신의 자녀들이 죄를 책망할 때 우리는 다른 곳이 아닌 이곳을 바라볼 것이다. 주님, 당신께서 하신 것처럼 우리 입술을 깨끗하게 하소서. 오늘 여기서 기도의 말씀으로 말씀하시는 것이 무엇인지를 구한다. 진리와 희망이 절실히 필요한 세상에 가서 당신의 말씀과 진리를 알리도록 우리에게 사명을 주시기를 기도드린다. 우리가 부르심에 응답하여 여기 있다고 말할 수 있기를 기도한다. 우리를 보내어 준비시키소서. 오늘은 그 사명을 위해 예수 이름으로 기도드린다”고 기도했다.
메시아닉 유대인 조나단 칸은 “우리는 지금 이 수도와 이 나라 주변을 위해 지금까지 회개와 부활을 위해 기도한 적이 없는 것처럼 기도해야 한다. 회개와 부활을 위해 살아가겠다고 맹세해야 한다. 우리는 우리 땅과 나라의 수도에서, 백악관에서 학교까지, 해안 도시에서 심장부 평원에 이르기까지 하나님의 능력이 어둠의 영들을 쫓아내도록 기도해야 한다. 우리는 울면서 이 나라를 해방시키고, 우리의 우상을 없애고, 신들과 영들을 내쫓으며 미국을 해방시켜야 한다. 우리는 이 세상의 신들이나, 이 문화가 떠받드는 우상들이나, 이 시대의 어두운 안건들에 굴복하지 않고 그들과 맞설 것이다. 우리는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의 하나님, 전능하신 분, 거룩한 분, 살아계신 하나님이 그의 이름이심을 고백한다. 모든 이름들 위에 계신 이름들에 대해서만 우리의 필요를 굽힐 것이다. 예수아 하마시아(Yeshua Hamashiach), 예수님, 메시아, 세상의 빛, 이스라엘의 영광이 유일한 희망이다. 미국이 모든 왕들의 왕, 모든 신들 위에 계신 하나님의 능력으로 다시 한번 빛날 수 있기를 바란다”고 기도했다.
작년 2월에 진행된 전국 회개 기도회에서는 ‘로 대 웨이드 사건’의 ‘로(Roe)’로 알려진 노르마 맥코비(Norma McCorvey) 법정 대리인 알란 파커(Alan Parker) 변호사를 포함해 공화당 의원들이 낙태죄를 회개했다. 당시 참석자들은 낙태를 합법화했던 ‘로 대 웨이드’ 판례가 뒤집힌 것을 지적하며, 지난 수십 년간 미국에서 낙태 시술을 통해 태아를 ‘살인’ 한 것에 대해 회개했다.
해당 단체는 정부 지도자를 초대해 공개적으로 기도하는 이유가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국가 지도자들의 기도는 하나님께 매우 중요하며, 국가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답하며 성경을 인용했다.
이들은 “히스기야가 앗수르에서 구원해 달라고 기도하자 기적이 일어났으며(왕하 19:19),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께 범죄 하여 하나님의 진노를 받기 마땅했을 때, 모세는 이를 중재해 여호와께서 자비를 베푸셨다(출 32:11-14). 또한, 다윗은 이스라엘과 그의 아들 솔로몬에게 하나님의 축복을 구했고, 여호와께서는 응답하셨다(대상 29:10-22). 솔로몬도 나라가 계속 복을 받을 수 있도록 지혜를 구했다(왕상 3:3-14). 또한, 잠언 29장 2절은 왕이 의로우면 (그리고 기도하면) 나라가 복을 받는다는 점을 주목하고 있다”고 전했다. [크리스찬타임스=복음기도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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