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지리아에 난민을 위한 학교와 건물이 생겨 난민 어린이들이 더 나은 삶과 예수 그리스도와 더 가까운 관계를 맺을 수 있게 됐다.
지난 2년간 나이지리아 국내실향민(IDP) 캠프의 주민들과 함께 해온 인터내셔널크리스천컨선(ICC)은 캠프에 거주하는 어린이들에게 양질의 교육을 제공하고 그리스도와의 관계를 증진하기 위한 사명에 중요한 이정표가 될 ‘희망의 집 아카데미’를 IDP 캠프 안에 최근 개원했다.
희망의 집 아카데미는 나이지리아 베누에주에 거주하는 약 150만 명의 기독교인들이 처한 어려운 상황을 고려할 때 특별한 의미를 갖는다. 이들은 지난 5년 동안 풀라니족 무장 세력의 잔인한 공격으로 인해 난민이 됐다. 조상 대대로 살던 땅을 빼앗긴 이 난민 가족들은 실향민 캠프에서 생계와 기회 상실과 싸우며 어둠의 그늘로 밀려났다.
농업에 종사하던 이들 가족, 특히 학령기 아동들은 생계를 위해 구걸에 의존하고 있으며, 여성들은 마을에서 한 끼 식사를 위해 자신의 몸을 팔아야 하는 상황에 처해 있다. 이런 상황에 ‘희망의 집’ 건설은 필수 학용품과 교통수단을 제공할 뿐만 아니라 학생들에게 매일 점심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등 한줄기 빛과 같은 역할을 하고 있다.
IDP 캠프의 나이 가브리엘 회장은 “우리 아이들을 위한 교육 지원은 그 어떤 것보다도 감사한 일”이라며 “여러분이 우리에게 해준 일은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행복하다.”라고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희망의 집 아카데미가 생기기 전에는 캠프의 교육환경이 열악했다. 예산이 부족한 외딴 학교 건물은 낡아가고 있었고, 교사도 부족했다. 새로운 시설은 교사들에게 노트북, 화이트보드, 책상, 적절한 교재와 같은 필수 자원을 제공하면서 교육 환경이 많이 개선됐다. 현재 희망의 집 아카데미는 15명의 전담 교사와 초등학교 1~6학년을 아우르는 종합적인 커리큘럼을 갖추고 있으며 392명의 학생이 재학하고 있다.
엠마누엘 무사 삼디 박사는 “IDP 학교는 버려진 프로젝트에서 지역사회에서 부러워하는 프로젝트로 성장했습니다. 이러한 은혜를 베푸신 하나님께 감사드린다.”고 고백했다.
희망의 집 아카데미의 열망은 학업 성취를 넘어선다. 삼디는 “우리가 하나님께 드리는 기도는 이 학교를 통해 아이들과 부모들이 그리스도를 닮은 마음을 갖게 되는 것”이라며 “그들이 겪고 있는 핍박에 맞서 하나님의 마음을 닮은 지도자가 되어 그리스도께서 세상에 보여주신 사랑과 용서에 대한 빛나는 간증자가 되기를 소망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하나님께서 이 학교가 베누에주에 있는 모든 난민 학교의 표준이 되고, 모든 가족이 고향으로 돌아가 정착할 수 있도록 돕고, 그 후에 이 학교가 그리스도의 마음을 따르는 공동체 학교로 성장할 수 있도록 기도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에 ICC는 나이지리아의 핍박받는 사람들을 위해, 주님께서 그들의 미래에 대한 희망을 계속 주시도록 기도해를 요청했다. [복음기도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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