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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젊은 교인들, 예배시간 스마트폰 사용 “자제해야 한다”

(출처: baptistnews 웹사이트 사진 캡쳐)

퓨리서치센터 조사, 스마트폰 사용 괜찮다 “9%에 불과”

미국 젊은이들이 예배 등 공적인 모임 자리에서는 스마트폰이나 태블렛PC등 모바일 기기의 사용을 자제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고 미국 뱁티스트뉴스글로벌(BNG)이 최근 보도했다.

BNG에 따르면, 최근 미국 여론조사기관 퓨리서치센터(PewResearchCenter)는 젊은 성인들은 상상할 수 있는 거의 모든 상황에서 폰을 사용하지만, 예배 도중의 휴대전화 사용에 대해 긍정적으로 반응한 사람은 18-29세 성인들의 9%에 지나지 않았다.  나머지는 잘 사용하지않거나 꺼리는 것으로 조사됐다.

콜로라도 주 볼더에 있는 파인스트리트침례교회의 밥 밸런스 목사는 20%가 10대와 20대인 자신의 교회에서 예배 중 셀폰 사용은 매우 드물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밸런스 목사는 “나는 예배 때 성경봉독을 하는 경우 등에 교인들을 끌어들이려는 의도로 아이폰을 사용하곤 했는데 전혀 먹혀들지 않았다.”고 밝혔다.

사우스캐럴라이나에 있는 제이 키브 목사 역시 비슷한 경험을 했다. 그는 “스마트폰 혁명 초기 당시 사람들이 인터넷이 되는 폰을 교회에 지참하는 경우를 보곤 하여 주보의 예배 순서에다 성경 읽기, 사진․그림 등의 아트워크, 정보를 위한 위키 사용, 기타 흥미 사안 등에 QR 코드를 사용하곤 했다. 그러나 먹혀들지 않았다.”라고 말했다.

파인스트릿 교회의 음향과 조명 담당자인 미야타 교우(27)는 “특히 설교시간 때 가장 하고 싶지 않은 것이 폰 사용이다. 왜냐하면 설교 경청에 집중하고 싶어서이다. 또 다른 이유가 있다면 딴 교우들이 볼 때 ‘저 사람 문자 보내는군’하고 오해하는 것을 피하고 싶다.“라고 밝혔다.

리버체이스교회의 제퍼 그리어 담임목사는 “모바일 기기 대신 종이 성경책을 꼭 사용해야 하는 것처럼 율법화할 필요는 없다. 하나님의 말씀을 가장 쉽게 접하는 길을 따르고 싶다. 예배 중 젊은이들의 폰 사용에 대한 우려를 말하지만, 오히려 젊은이들보다는 나이든 사람들이 볼륨을 낮추거나 전원 끄기를 잊어버려 전화 벨이 울리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이 조사에 따르면 미국인들의 압도적 다수인 약 10분의 9(92%)가 현재 폰을 보유하고 있고 그중 3분의 2(67%)는 스마트폰이다. 또한 50세 이하 미국인들의 45%는 평소 폰을 좀체 꺼두지 않으며 31%는 전혀 끄지 않는다. 이것은 셀폰이 즉석 연결(커넥션)을 가능하게 해 주지만 공중생활의 지속적인 방해물이기도 하다는 것을 말해주고 있다. [복음기도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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