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를 높이라 Prize Wisdom 잠 4:8

[GTK 칼럼] 거짓 교사(6) 책망할 의무

사진: unsplash의 Federica Giusti

성경: 딛 1:7-9

오늘날 많은 목회자들과 교회 지도자들 사이에서는 이단적인 사상이나 잘못된 가르침을 꾸짖거나 대적하는 대신 진리를 선포하는 것이 대안으로 여겨지는 일반적인 생각이 있다. 거짓 교사들과 그들의 이단사상과 씨름하는 대신 그들은 그들의 눈과 귀를 가리며 자신들의 가르침을 “최대한 긍정적”으로 만드는데 만족한다. 

하지만 진리를 설파하는 것과 오류를 대적하는 것 둘 중에 하나만 있을 수는 없다. 그것은 우리가 성경 전체를 통해서 보는 예시들과는 정반대되는 잘못되고 성경적이지 않은 이분법적인 사고방식이다. 디도에게 쓴 편지에서, 사도바울은 그 두 가지가 교회 지도자들에게는 근본이 되는 의무라고 명백히 설명한다. 

감독은 하나님의 청지기로서 책망할 것이 없고 제 고집대로 하지 아니하며 급히 분내지 아니하며 술을 즐기지 아니하며 구타하지 아니하며 더러운 이득을 탐하지 아니하며 오직 나그네를 대접하며 선행을 좋아하며 신중하며 의로우며 거룩하며 절제하며 미쁜 말씀의 가르침을 그대로 지켜야 하리니 이는 능히 바른 교훈으로 권면하고 거슬러 말하는 자들을 책망하게 하려 함이라 (딛1:7-9)

평화주의는 사람들의 영혼의 문제가 달린 전쟁에서 단 한 번도 옵션이었던 적이 없다. 신실하게 말씀을 가르치는 목회자라면 그 누구도 예외 없이 올바른 교훈으로 믿는 자들을 권고하고 올바른 교훈을 거슬러 말하는 자들을 책망해야 한다.  

목회자들은 그들의 회중이 분별력을 기르도록 부단히 노력해야 하는 하나님이 주신 의무를 부여받았다. 성도들을 끊임없이 공격하는 여러 종류의 오류로부터 지키기 위해 회중이 진리를 올바로 이해하는 분별력을 기를 수 있도록 노력해야한다. Antilego(책망하다)라는 헬라어 단어의 의미는 문자 그대로 “대적하여 말하다”이다. 주님의 설교자들과 교사들은 성경적인 진리의 가면을 쓰고 숨어있는 진리를 거스르는 그러한 교훈에 대항하여 치열한 논쟁가가 되어야 한다. 

사도바울이 그레데에서 사역한지 얼마 지나지 않아서 그데레 교회에는, “불순종하고 헛된 말을 하며 속이는 자가 많은 중 할례파”들이 교회에 큰 혼란과 문제들을 일으키고 있었다(딛 1:10). 그들은 교회가 수용하지도 않았고 모른척하지도 않았다. “그들의 입을 막을 것이라 이런 자들이 더러운 이득을 취하려고 마땅하지 아니한 것을 가르쳐 가정들을 온통 무너뜨리는도다”(딛 1:11). 그자들은 교회의 회중 사이에서 일어난 자들이기 때문에 특별히 더 위험했다. 바울은 말한다, “그들이 하나님을 시인하나 행위로는 부인하니 가증한 자요 복종하지 아니하는 자요 모든 선한 일을 버리는 자니라”(딛1:16). 

심지어 영적으로 성숙한 교회였던 에베소 교회도 거짓 가르침에 노출되어 있었다. 바울은 교회의 장로들에게 고별인사에서 경고한다. “내가 떠난 후에 사나운 이리가 여러분에게 들어와서 그 양 떼를 아끼지 아니하며 또한 여러분 중에서도 제자들을 끌어 자기를 따르게 하려고 어그러진 말을 하는 사람들이 일어날 줄을 내가 아노라”(행 20:29-30). 

비록 교회 안에는 거짓 교사들이 여러 모습으로 그들의 본 모습을 감추고 있지만, 결국 그들 모두는 성경적인 진리에 정면으로 배치한다. 그들은 올바른 진리의 말씀의 원수들이며, 하나님과 그분의 백성에게는 물론 더 말할 것도 없다. 교회 안의 당회나 개인에게 성경 말씀과 같은 레벨의 권위를 부여하는 것은 그리스도의 신성을 부정하고 부활의 역사적 사건을 부정하는 것과 같은 종류의 하나님 말씀의 부정이다. 성경의 맨 마지막의 경고는 이와 같다: “내가 이 두루마리의 예언의 말씀을 듣는 모든 사람에게 증언하노니 만일 누구든지 이것들 외에 더하면 하나님이 이 두루마리에 기록된 재앙들을 그에게 더하실 것이요 만일 누구든지 이 두루마리의 예언의 말씀에서 제하여 버리면 하나님이 이 두루마리에 기록된 생명나무와 및 거룩한 성에 참여함을 제하여 버리시리라” (계22:18-19 강조더함). 

경건하고 신실한 목회자와 설교자의 두 가지 동일한 책무는 진리를 선포하고 동시에 진리를 수호하는 것이다. 세상의 눈으로 보면, 그리고 비극적으로는 제대로 가르침을 받지 못한 많은 그리스도인들의 눈에는 거짓 교리를 대적하거나 끄집어내서 책망하는 것은 (특별히 그 교리가 복음주의라는 가면 아래에 숨겨져 있을 때), 사랑하지 않는 것이고, 남을 판단하는 것이고, 교회를 분열하는 것이다. 하지만 믿는 자나 믿지 않는 자에게나 성경의 진리를 그들의 입맛에 맞게 사람들이 받아들이기 쉽게 타협하는 것은 “오직 사랑 안에서 참된 것을 말하는 것”(엡 4:15)이 아니다. 그것은 거짓을 증언하는 것이나 진실한 사랑과는 가장 거리가 먼 것이다. 또한 하나님 그분의 말씀과 정면으로 반대되는 위험하고 속이는 일이다. 신실한 목회자는 이러한 일들과 전혀 관계를 가져서는 안된다. 

모든 그리스도인들은 성경적인 분별력을 길러야 하는 성경적인 의무가 있다. 교회 안에 심각한 거짓 교리와 가르침을 모른 체하고 이런 문제에 대해 수동적으로 대처하는 것은 믿는 자로서 우리의 책무를 심각하게 저버린 것이다. 우리는 교회 안에 침투한 모든 늑대를 들추어내고 분별할 수 있는 진리의 말씀으로 무장되어져야 한다. 우리는 그리스도와 그분의 백성 그리고 순수한 복음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무장하고 영적인 전쟁에 계속해서 나서야 한다. 

(존 맥아더의 디도서 주석, Titus에서 발췌한 내용입니다.) [복음기도신문]

존 맥아더(John MacArthur) | 그레이스투코리아 칼럼니스트

GTK칼럼은 우리 삶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을 성경의 말씀에서 답을 찾고자 하는 미국 그레이스커뮤니티교회의 존 맥아더 목사와 GTK 협력 목회자와 성도들이 기고하는 커뮤니티인 Grace to Korea(gracetokorea.org)의 콘텐츠로, 본지와 협약을 맺어 게재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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