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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습 주고받던 이란-파키스탄, 사흘 만에 ‘형제의 나라’ 화해

▲ 이란 미사일 발사 장면. (AP=연합뉴스 자료사진)

16일부터 접경지 맞불 타격…19일 긴장 완화 합의·외교관도 복귀

지난 며칠간 공습을 주고받으며 중동 확전 우려를 키웠던 이란과 파키스탄이 19일(현지시간) 긴장 완화에 전격 합의했다.

AFP·신화·타스 통신에 따르면 파키스탄 외무부는 이날 성명을 통해 양국 외무장관이 전화로 이같이 논의했다고 밝혔다.

파키스탄 외무부는 “양 장관이 테러 대응을 비롯한 상호 관심사에 대해 실무적 협력과 긴밀한 조율이 강화돼야 한다는 점에 뜻을 같이했다”고 전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잘릴 압바스 질라니 파키스탄 외무장관 호세인 아미르압돌라히안 이란 외무장관에게 파키스탄이 “상호 신뢰를 바탕으로 모든 문제, 특히 안보 문제에 대해 이란과 협력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또 파키스탄이 상황을 악화시키고 싶지 않다며 이란 측에 영토 주권을 존중해 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 외무 장관은 또 양측에 외교관을 복귀시키는 방안을 논의했다고 이란 현지 매체가 전했다.

16일 이란 타격 직후 파키스탄은 테헤란 주재 파키스탄 외교관을 불러들이기로 하고, 이란 외교관의 파키스탄 복귀도 거부했다.

파키스탄 총리실은 이날 안와르울하크 카카르 총리 주재로 국가안보위원회(NSC)를 연 뒤 성명을 통해 파키스탄과 이란이 대화와 외교를 통해 ‘사소한 자극’을 극복할 수 있으며 관계 강화의 길을 닦을 수 있다고 밝혔다.

총리실에 따르면 NSC는 이란을 형제 같은 무슬림 국가라고 부르며 파키스탄과 이란 간 여러 소통 채널을 활용해 지역의 평화와 안정이라는 더 큰 이익을 위해 서로의 안보 우려를 해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파키스탄 국민의 안보와 안전이 가장 중요하며 이를 보장하기 위해서는 모든 수단을 쓰겠다고 NSC는 재확인했다.

이번 긴장 완화 합의는 지난 16일 이란이 파키스탄에 위치한 이란의 수니파 분리주의 무장조직 ‘자이시 알아들’의 근거지를 미사일로 공격한 지 사흘 만이다.

이에 파키스탄은 강력히 반발했고, 이틀 뒤인 지난 18일 이란 동남부 접경지의 시스탄-발루치스탄 지역을 보복 공습했다.

이 같은 양측의 공습은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전쟁과 후티 반군의 홍해 장악 등 확전 위기가 커진 중동의 긴장 수위를 한층 높였다. [연합뉴스]

▲ [그래픽] 최근 중동 지역 무력 충돌 주요 일지. (연합뉴스 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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