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손안에 하나님 나라, 진리로 세계를 열어주는

   - Prize Wisdom 그를 높이라 (잠4:8) -

“탈북민 고용률 60.5%, 남한 생활 만족도 79.3%…역대 최고”

▲ 탈북민 경제활동상태 (남북하나재단 제공=연합뉴스 사진)

남북하나재단 실태조사 이래 최고치…실업률은 4.5%로 최저
탈북민, 일반국민보다 ‘현재·미래’에 더 낙관적

국내에 거주하는 북한이탈주민의 경제활동 상태가 개선됐고, 정착 환경이 좋아졌다고 볼 수 있는 지표가 나왔다.

남북하나재단이 27일 발표한 ‘2023 북한이탈주민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탈북민의 고용률은 올해 60.5%로 전년 대비 1.3%포인트 증가했다.

이는 재단이 2011년 실태조사를 시작한 이래 가장 높은 고용률이다. 고용률은 2011년 49.7%에서 시작해 2018년 60.4%까지 상승을 이어가다가 꺾여 2020년 54.4%로 떨어진 뒤 반등했으며 지난해는 59.2%였다.

실업률은 전년 대비 1.6%포인트 하락한 4.5%로 실태 조사상 최저치를 찍었다. 종전 최저치는 2015년 4.8%였다.

탈북민의 생활 수준을 가늠할 수 있는 월평균 임금은 245만7천 원으로 지난해보다 7만3천 원 증가했다. 임금 근로자의 평균 근속기간은 36.3개월로 지난해 대비 1개월 증가했다.

탈북민이 체감하는 주관적 평가 지표인 남한 생활 만족도에서도 ‘만족한다’는 응답이 79.3%가 나와, 조사 이래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만족도는 2018년 72.5%를 기록한 이래 5년 연속 상승했다.

만족 이유로는 ‘자유로운 삶을 살 수 있어서’가 41.0%로 가장 높았다. 불만족 이유는 ‘(중국·북한 등의) 가족과 떨어져 살아야 해서’가 28.3%로 제일 많았다.

YH NK 231227 2
▲ 탈북민의 사회경제적 성취 만족도 (남북하나재단 제공=연합뉴스 사진)

탈북민은 현재의 사회경제적 성취 상태와 미래의 개선 가능성을 일반 국민보다 낙관적으로 봤다.

‘사회경제적 성취 만족도’에서 ‘만족한다’는 응답이 탈북민 59.8%, 일반 국민 31.8%였고 개인의 ‘사회경제적 지위 개선 가능성’이 ‘높다’는 응답은 탈북민 71.3%, 일반 국민 26.4%로 현격한 격차가 나타났다.

탈북민이라는 이유로 ‘차별 또는 무시당한 경험’이 ‘있다’는 응답은 16.1%로, 최근 5년 새 가장 높았던 지난해 19.5%에서 3.4%포인트 감소하며 조사상 최저치가 나왔다.

차별·무시당한 이유에 대해선 ‘문화적 소통방식이 다르다는 점’이 72.8%로 가장 많았다. ‘북한이탈주민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45.5%, ‘전문적 지식과 기술 등에 있어 남한 사람보다 능력이 부족’이 16.4%로 뒤를 이었다.

‘더 나은 남한 생활을 위해 필요한 지원’으로는 취·창업 지원 21.7%, 의료지원 18.1%, 교육지원 14.3% 순으로 조사됐다.

재단은 “북한이탈주민의 정착 수준이 전반적으로 개선되고 있는 점을 확인할 수 있어 반가운 일”이라며 “탈북민 지원사업 개선 및 맞춤형 사업 개발을 지속함으로써 앞으로도 좋은 통계가 나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1997년 1월∼2022년 12월 국내 입국한 만 15세 이상 탈북민 중 2천500명을 대상으로 올해 5∼6월 시행했다. 추후 재단 홈페이지와 국가통계포털(KOSIS) 등에서 볼 수 있다. [연합뉴스]

위 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 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Print Friendly, PDF & Email

관련 기사

20241121_Jeju
“차별금지법 독소조항 담은 제주평화인권헌장 폐지하라”
lifewalker1re
韓 청년들, “생명 지키는 데 전념하겠다”… ‘제2회 라이프워커 등산대회’ 개최
20241117_ROK-US alliance
"한미동맹 70주년, 한국교회는 복음주의 신앙과 자유민주주의 가치를 위해 기도해야"
20241113_Thanksful
샬롬나비 “한국교회, 추수감사절 맞아 하나님 사랑, 이웃 사랑 실천해야”

최신기사

[GTK 칼럼] 그리스도인과 직장 I
“차별금지법 독소조항 담은 제주평화인권헌장 폐지하라”
[고정희 칼럼] 복음이 실제 된다는 것
韓 청년들, “생명 지키는 데 전념하겠다”… ‘제2회 라이프워커 등산대회’ 개최
美 버지니아 부동산 중개인, 결혼 관련 성경 구절 SNS 게시해 면허 박탈 위기
극동방송, ‘나라를 지킨 영웅들’ 위한 ‘2024 가을 음악회’ 성료
파키스탄 북서부, 이슬람 계파 갈등 지역에서 복음 전하다
Search

실시간최신기사

20241121_Workplace
[GTK 칼럼] 그리스도인과 직장 I
20241121_Jeju
“차별금지법 독소조항 담은 제주평화인권헌장 폐지하라”
japan-bus-241120-unsplash
[고정희 칼럼] 복음이 실제 된다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