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한복음 5장 14절입니다. “예수께서 성전에서 그 사람을 만나 이르시되 보라 네가 나았으니 더 심한 것이 생기지 않게 다시는 죄를 범하지 말라 하시니” 여기서 이 치유 사건의 주된 사안은 무엇인가요? 이 치유 사건의 주된 사안은 거룩입니다. ‘내가 너를 낫게 했는데 이제 그 목적을 말하려 한다. 다시는 죄를 짓지 말라’는 겁니다. 이건 정말로 중요합니다. 여기엔 여러분이 알아야 할 복음의 모양이 있습니다. ‘내가 네 몸을 낫게 한 목적은’ 교회에 적용하면 이런 의미이겠죠. 우리가 이웃을 치유하려는 목표는 우리가 모든 방식의 사역에서 몸과 마음과 가족을 치유하려는 목표는 그 자체로 끝나지 않는다는 의미입니다. 그 자체로 끝나면 우리는 사람들에게 잘못하는 것일 수 있습니다.
예수님이 말씀하셨습니다. ‘내가 네게 선물을 주었는데 그것은 값없이 준 것으로 너는 이를 위해 아무것도 할 필요가 없었다. 너는 이 선물을 위해 아무것도 할 필요가 없었다. 이 선물이 먼저 주어졌다. 네가 그것을 얻은 게 아니다. 너는 그것을 얻을 자격이 없었다. 내가 원하여 이 모든 사람들에게 값없이 준 것이다. 내가 너를 낫게 하였으니 이제 그 능력 안에서 살기 바란다. 나를 알고 값없이 받은 은혜를 알기 바란다. 그리고 삶 속에서 그 능력을 알기 바란다’ 이것이 이 안에 있는 복음의 모양입니다.
예수님이 ‘다시는 죄를 범하지 말라’고 하실 때 그 말은 ‘너 홀로 알아서 해라’는 의미가 아닙니다. 그 말은 ‘내가 행한 것을 보라. 정신을 차려라. 내가 세상에 온 것은 죄인들을 용서하려 함이다. 내가 세상에 온 것은 변화시키기 위함이다. 나를 바라보고 나를 알기 바란다. 그리고 지금 경험한 그 능력으로 죄와 싸우라’는 의미입니다. 물론 어떤 사람들에겐 이것이 좀 불편할 겁니다. 정말 불편할 겁니다. 예수님은 그에게 주의를 당부합니다. 사실 예수님은 그를 겁주었습니다. 복음 사역에 경고나 위협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지 않습니다. 그냥 약속만 하고 사랑만 행하고 위협이나 경고는 없어야 한다고 생각할 겁니다.
글쎄요. 여기서 일어나는 일은 그렇지 않습니다. 예수님의 말씀은 이런 의미입니다. ‘내가 경고하는데 네가 만일 이를 저버리고 이 거룩의 능력을 위해 네게 준 이 선물과 네게 보여준 그 은혜를 무시하면, 만일 하나님의 은혜를 권리로 바꾸면, 만일 지금 이 건강을 우상으로 삼고 죽는 날까지 이 건강의 우상으로 감사한다면 너는 영원히 망하리라’ [복음기도신문]
존 파이퍼 John Piper | 존 파이퍼는 desiringGod.org의 창립자이며, Bethlehem College & Seminary의 총장으로 33년 동안 미네소타에 위치한 Bethlehem Baptist Church의 담임목사로 섬겼다. 대표작으로 ‘하나님을 기뻐하라’가 있으며, 최근 저술한 ‘내가 바울을 사랑하는 30가지 이유’ 외에 50여 권의 책을 저술했다.
이 칼럼은 개혁주의적 신학과 복음중심적 신앙을 전파하기 위해 2005년 미국에서 설립된 The Gospel Coalition(복음연합)의 컨텐츠로, 본지와 협약에 따라 게재되고 있습니다. www.tgckorea.org